여행 이야기

여행을 추억하며....

쉰세대 2021. 8. 27. 21:29

 

집 밖을 나간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발 수술 후 억지 춘향으로 조신하게 집에만 있다 보니 편하기도 하지만

너무 심심하고 때론 우울하기도 하다.

달리 할 일이 없어니 매일 지나간 일을 곱씹어 보고 추억에 젖기도 한다.

친구와 통화를 하다 여행 갔을 때를 생각하며....

 

생애 첫 외국여행.  ↑↑↑

1993년 1월 ,

생애 첫 외국여행을 태국으로 갔다.

여행 자유화 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집안 동서의 주선으로 친척 시동생들과 6쌍이 갔다.

벌써 28년 전이네.

그 당시 해외여행은 태국이 1순위였다.

그때만 해도 젊었었네..

 

1996년 처음으로 미국 시애틀 친구집으로.

8월인데도 눈 덮인 레이니어 산 (Rainier Mountain )을 보니 너무 멋지고 천국 같았다.

산아래는 온갖 색들의 꽃이 피고 산 허리부터는 눈이 쌓여 있는데

어찌나 신기하고 멋지든지...

 

캐나다 록키산맥의 콜롬비아 대 빙원...

8월인데 이렇게 눈이 쌓여있어 완전 별세계 같았다.

아래의 큰 버스는 대 빙원에 올라가기 위해 이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눈길을 올라가야 하는 버스이기에 타이어가 엄청 컸다.

눈은 쌓여있어도 기온은 그리 춥지 않은데 미국사는 친구는 춥다고 웅크리고

나는 따뜻하다고 윗옷을 벗어 가방에 걸치고...

 

시애틀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캐나다 국경을 지나 록키산으로 가는데

록키산의 우람한 산 봉우리마다 눈이 쌓여 있어 

우리는 다니는 동안 내내 감탄을 했다.

 

 미국 시애틀의 친구 집에서 친구와 친구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캐나다의 부차드 가든 갔다 오는 길 차이나 타운 주차장에서 잠시 비운 틈을 타서

도둑들이 자동차 문을 부수고 부산에서 온 친구의 가방을 훔쳐갔다.

그 가방에 여권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카센터에 유리를 넣으려고 갔더니 3일 후에 된다고 해서 

시간 없는 우리는 자동차 창문에  비닐을 치고 엘로스톤 여행을 했다.

첫 미국 여행에 추억이 참 많았다.

 

~~~~~~~~~~~~~~~~~~~~~~~~~~~~~~~~~~~~~~~~~~~~~~~~

아들들 결혼하기 전 가족 해외여행을 그 당시 태국에 푹 빠져있던

큰아들이 가이드를 하며 자유여행을 했다.

 

가족모두 첫 해외여행.

이차 세계대전 때 폭파되었고 영화로 우리에게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에서...

패키지여행에는 이런 곳을 안 오는데 아들이 패키지여행으로는 안 가는 곳을 찾아다니며

숙박도 호텔에서부터 수상가옥까지 체험하고

탈것도 에어컨 없이 창문 열고 다니는 버스, 툭툭이, 택시, 열차 등 타고 다니는 건 모두 다 타 봤다.

그때 남편이 자기 일생에서 제일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

2003년,

친정식구들과 첫 여행,

친정 오라버님과 올케언니의 회갑 선물로 우리 남매들이 유럽여행을 보내드리려고 준비를 하고

오빠 내외에게 말을 하니 올케언니가 자기 부부만 가는 거보다 그 비용으로 어머니 모시고 

다 함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자고 해서 떠난 필리핀 여행.

올케언니는 항상 어머니와 우리 남매들의 우애를 먼저 생각한다.

언니 고마워요.

 

이때 어머니 연세는 팔순,

윗 사진은 필리핀 "팍상한 폭포" 가는 어머니와 오빠,

 

아래 사진은 "따까이따이"화산섬으로 말을 타고 올라가시는 팔순의 어머니.

 

 

2006년,

나와 친구의 회갑기념으로 다시 미국 친구 집으로 갔다.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 앞에서....

아치 공원에서 제일 유명한지 자동차 번호판에 이 아치가 그려져 있다.

 

캐나다 계곡에서 얼음 한덩어리씩 들고

~~~~~~~~~~~~~~~~~~~~~~~~~~~~~~~~~~~~~~~~~~~~~~~~~~~~~~

그리스와 터키로 떠났다.

그런데 도착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그래서 내가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고 함께한 일행이 두장을 보내주었다.

 

 

파묵 칼레인 거 같다.

열기구도 타고 찍을 장면이 많았는데 이 두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

네팔과 인도 여행.

네팔 수도 "카투만 트"에 있는 네팔의 대표적 사원이라고 했다.

이 사원이 몇 년 전 큰 지진이 일어나 파손이 되었다는 소식을 뉴스로 들었다.

 

네팔의 어린이가 두 손을 모으고 " 나마스테"라며 인사를 한다.

 

멀리 보이는 타지마할과 머스크...

이날 안개가 짙어서 모든게 흐릿하게 보였다.

 

인도에 있는 연꽃 사원.

연꽃 봉우리를 연상한다.

 

인도의 주유소 옆 어느 가정집에 들어갔더니

아주머니가 인도음식인 " 난"을 굽고 계셨다.

 

그리고 나에게 난 한 개를 주셨다.

 

~~~~~~~~~~~~~~~~~~~~~~~~~~~~~~~~~~~~~~~~~~~

친정 오라버님의 칠순여행으로 친정 3남매와 서유럽 여행을 하며

이태리에서...

친정 동기간이 4남매인데 작은 동생이 현역에 있어 오래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

함께 하지 못하였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져 어느 곳에 들어가면 다시 재 방문을 한다고 했는데

나는 동전을 안 던진 것 같은데 다시 방문을 했다.

 

진실의 입에서...

지은 죄가 많아서인지 엄청 크게 물렸다.ㅎㅎ

로마의 휴일의 한 장면을 따라 하며...

여우 주연급 연기를..ㅎㅎ

 

이태리의 저녁노을...

~~~~~~~~~~~~~~~~~~~~~~~~~~~~~~~~~~~~~~~~~~~

2012년,

이종사촌동생들과 첫 여행을 북유럽으로 갔다.

첫 여행지가 노르웨이였다.

오슬로에 있는 "비겔란 조각공원"에서...

 

 

 

 

~~~~~~~~~~~~~~~~~~~~~~~~~~~~~~~~~~~~

큰아들과 태국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여행을 갔다.

여행을 좋아하는 큰 아들은 방학만 되면 어디론지 떠나는데

한때 태국에 빠져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태국여행만 해도 15번 이상 갔다 온 거 같다.

 

태국여행 중 치앙마이와 치앙라이가 마음에 든다며

우리를 데리고 갔다.

 

어느 사찰 마당에 있는 나무에 열매가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다.

그것도 원 기둥에...

 

~~~~~~~~~~~~~~~~~~~~~~~~~~~~~~~~~~~~~~~~~~~

2016년 오키나와로 작은 동생 부부와 자유여행을 떠났다.

작은 동생이 대기업 임원으로 정년퇴직을 한 후 떠난 첫 여행을 우리를 초청했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 달리 일본 느낌이 별로 없었다.

풍경부터 음식까지 모두 달랐다.

날짜도 3월이었는데 따뜻하여 아열대의 기후였어 여행하기 딱 좋았다.

동생 부부가 일어를 잘하기에 우리는 따라만 다녔다.

 

오키나와에 한국인 위령탑이 있었다.

마음이 숙연해진다.

 

~~~~~~~~~~~~~~~~~~~~~~~~~~~~~~~~~~~~~~~~

모르코의 염색공장.

티브이에서 볼때는 알록달록한 염색물감이 있었는데 

이때는 공사중이라고 했다.

전에 와본사람들 말로는 냄새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머리에 꽃장식을 한 여자대학생들과...

모두 너무 예쁘다.

그래서 내가 죽어보인다, 괜히 함께 찍었다며 웃었다.ㅎㅎ

 

하얀색 미로처럼 생긴 좁은 유대인 거리.

골목끝 사원첨탑이 보인다.

포르투칼 , 파티마 대성당의 성모님 알현을 하기위해 무릎으로 

기어가는 신자들..

정성이 대단하다.

교황님도 오셔서 기어서 성모님을 알현했다고 한다.

 

가우디의 구엘공원 옥상겸 광장에서 본 바로셀로나 시내와 지중해.

얼마전에 이곳 대문 사진을 이것으로 올려 놓았었다.

 

~~~~~~~~~~~~~~~~~~~~~~~~~~~~~~~~~~~~~~~~~~

 

나의 칠순 기념으로 아이들이 여행을 주선했다.

아이들과 모두 10 식구가 다낭의 풀 빌라에서 즐겼다.

 

 

그때 손주들이 어려서 가까운 곳에만 다니고 아이들이 하루 종일 풀에서 놀았다.

아래 사진은 빌라의 전용 해수욕장.

 

애들이 엄마의 칠순이라고 이렇게 멋진 곳에서 함께 일주일을 쉬었다.

아들, 며느리, 고마웠어...

 

~~~~~~~~~~~~~~~~~~~~~~~~~~~~~~~~~~~~~~~~~~~~~

미국 친구 집에 4번째 방문을 했을 땐

그곳의 여행사에게 의뢰를 하여 동부 여행을 나섰다.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4시간 정도를 날아가서 뉴욕 케네디 공항으로 갔다.

같은 나라에서 비행기를 4시간을 타고 가며 미국의 땅덩이가 크기는 커다고 엄청 감탄을 했다.

그리고 시차도 3시간 차이가 났다.

 

링컨 대통령 동상 앞에서...

 

워싱턴 D.C.한국전 참전 기념공원.핀쵸를 입은 미군 병사들..

이 동상들 앞에 서니 미국이 참 고마웠고

군인의 부모에게는 한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나이아 가라 폭포, 캐나다 쪽에서,

가대한 폭포 위에 무지개가 아름답다.

나이야 가라... 하고 그렇게 외쳤건만 나이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네..

~~~~~~~~~~~~~~~~~~~~~~~~~~~~~~~~~~~~~~~~~~~~

2014년...

처음으로 남편이 용기를 내어 일본 오사카로 자유여행을 갔다.

이때 남편은 일본어를 강서도서관에서 배운 지 약 3년이 되었을 무렵인데

너무 서툴렀다.

난 다라 다니면서 고생을 했다고 하고 남편은 아주 잘 찾아다녔다고 하고...

 

 

나라 공원에서 사슴과...

히메이지 성.

이곳은 성 이 하얀색이라 이채롭다.

 

~~~~~~~~~~~~~~~~~~~~~~~~~~~~~~~~~

2017년 5월, 하롱베이..

작은 아들 회사에서 효도 잔치로 여행을 보내줬다.

 

 

행사 도중 가족들의 인사말이 있는데

우리 아들 가족이 맨 처음으로 방영이 되었다.

얼결에 동영상을 찍었는데 처음부터가 아니었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2017년은 두 달 사이에 여행을 세 번이나 했다.

그해는 정말 여행복이 터졌었다.ㅎ

회사에서 보내준 여행이라 엄청 럭셔리하게 즐겼다.

~~~~~~~~~~~~~~~~~~~~~~~~~~~~~~~~~~~~~

 

2017년, 6월,

6번째 미국 방문.

 

 

사우스 다코타주의 미국 대통령 얼굴들...

친구가 우리 보고 가고 싶은 곳을 말하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가고 싶다고....

 

크레이지 호스의 바위 얼굴,

백인과 인디언의 전쟁 때 큰 승리를 거두었던 인디언의 영웅...

미국 정부의 도움 없이 기부금과 관광수입으로 공사를 하기에 70여 년의 공사를 하는데도

아직 100년 이상 걸릴 거라고 생각한단다.

 

이 두 곳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친구 집과는 너무 멀고 

주위에 볼거리가 없다고 해서 안 갔는데 

내가 부탁을 하고 5번이나 와서 어지간 한 곳은 거의 다 갔기에 이번에 내 소원이 이루어졌다.

지금도 전화 통화를 하면 우리 덕분에 이곳을 구경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아니었으면 이곳까지 올 생각을 안 했다며

나에게 고맙다고 한다.

사실 우리가 엄청 고맙지..

친구 집에서 꼬박 하루 반나절이 걸려서 도착을 했다.

친구야....

힘들게 먼길 운전하게 해서 미안해..

 

모뉴먼트 벨리...

나바호어로 "거대한 바위의 계곡"이라는 뜻으로

인디언의 공식 성지라고 한다.

영화 "역마차, 황야의 무법자, 인디아나 존스, 포레스 검프"등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곳을 다 둘러보려면 숙박을 하면서 셔틀을 타고 다녀야 하는데

"엔틀 로프 케니언"을 시간 늦기 전에 가야 하기에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여행을 오기 전 "앤드류 엄마"의 블로그에서 소개한 이곳을 보고 이곳도 가보자고 했다.

이곳은 동굴처럼 생겼는데 하늘에서 빛이 11시경에서 2시 사이에

 들어오므로 늦으면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시가 지난 후라 그래서 이런 찬란한 경치를 볼 수가 있었다.

날씨도 좋았고...

 

캐나다 어느 산아래..

산아래 계곡물에는 아직 얼음이 떠 다니고 옆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정말 멋졌다.

~~~~~~~~~~~~~~~~~~~~~~~~~~~~~~~~~~~~~~

2017년 6월,

이종동생들과 서유럽 여행을 하게 되었다...

독일 공항에 내려 독일에서 일박을 하고

독일 국경에서 스위스 국경을 통과하는 중...

버스를 타고 통과하는 국경이 참 부럽다.

 

베트남 여행에서 돌아온 지 4일 후에 미국으로 갔고 미국을 갔다 온 지 일주일 후이다.

이곳저곳 시차적 응이 되지 않아 정신이 몽롱했는데

모든 게 너무 좋아 힘든 걸 잊게 했다.

 

구름에 살짝 가린 "마테호론"

끝까지 산봉우리를 다 볼 수가 없었다.

가이드 말로는 이만큼 선명하게 보기도 어렵다고 한다.

 

 

프랑스의 "미셀 몽셍"성..

지금은 수도원으로 사용되고 있어 가톨릭을 믿는 동생들이 무척 가고 싶었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서해 "간월도 "처럼 바닷물이 들면 섬이 되고 바닷물이 빠지면

육로로 갈 수 있는데 다리를 놓아 언제든지 갈 수가 있다.

 

~~~~~~~~~~~~~~~~~~~~~~~~~~~~~~~~~~~~~~~~~~~~~

 

큰아들이 방학 동안에 먼저 자기네 식구들과 대만을 다녀오고

며칠 후 다시 우리를 대만으로 안내를 해서 대만 관광을 갔다.

 

하트 바위...

예류지 지질공원에 이 모양들은 워낙 인기가 좋아 날씨가 좋으면

오래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는 비 오는 날 오후에 늦게 갔더니 

이런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여왕 머리..

목부분이 너무 가늘어서 머지않아 떨어질 거 같다.

그래서 목부분을 보수 공사를 하려고 했는데

국민들이 자연 그대로 두기를 원해서 보수를 안  하기로 했단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는 떨어지겠지..

 

워낙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의 꼴은 비 맞은 세앙쥐꼴이 되었었다.

 

소원을 적은 풍등도 날리고....

~~~~~~~~~~~~~~~~~~~~~~~~~~~~~~~~

3 가족 모두 10명이 휴가 날짜를 맞추어 태국 파타야로 갔다.

몇 년 전 나의 칠순 기념으로 아이들이 여행을 주선하여 즐겼기에

이번에는 내가 아이들과 여행을 주선했다.

작은 아들은 휴가 날찌가 맞지 않아 이틀 후에 합류를 하였다.

손주들이 많이 자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편히 쉬는 쪽으로 선택을 했다.

아들들도 직장일로 지쳐 쉬는 것을 원했고...

 

과일 농장에서...

 

호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나온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고 있다.

 

이 블로그 대문 아이들이 점프하는 사진이 이때 찍은 것이다.

 

~~~~~~~~~~~~~~~~~~~~~~~~~~~~~~~~~~~~~~~~~~~~

2018년 가을 아프리카로 가다...

아프리카로 여행을 갈 거라고 하니 모두들 걱정을 한다,

먹거리도 시원찮을 거고 미개한 나라이니까 위생도 엉망일 거라는...

그래도 여행이라는 건 호강하러 가는 게 아니니까 호기심을 가지고 예약을 해서 떠났다.

그런데 생각보다 치안도 좋았고 음식도 좋았기에 갔다 오길 잘했다.

 

더운 아프리카에 펭킨이 살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많이 그리고 예쁜 펭킨은 처음 봤다.

동물원에서 보는 펭킨이 아니고 자유롭게 모래 위를 걸어 다니고

바닷물에 헤엄쳐 다니는 게 너무 귀엽고 예뻤다.

 

헬리콥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어린 학생들의 미소가 너무 예뻐서 한컷...

남 아프리카의 맨 끝자락 "희망봉"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케이프 타운 희망봉 아래 누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돌탑을 쌓아두었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부는 곳인데 안 쓰러지고 잘 있다.

~~~~~~~~~~~~~~~~~~~~~~~~~~~~~~~~~~~~~~~~~~~~~~~~~~~~~~~~~

2018년,

 우리 4남매가 함께 동유럽을 여행했다.

그동안 친정 가족들이 여행을 여러 번 했는데 작은 동생이 현직에 있어

국내여행은 함께 할 수가 있었는데

외국여행은 함께 하지 못하였다.

물론 올케가 참석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작은 동생의 회갑여행은 여행 2주일 앞두고

남편이 갑자기 아파서 나는 함께 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 함께 할 수 있어 더 기쁘고 뜻깊다.

작은 플리트비체.

그 동네 개 한 마리가 우리를 가이드하듯 앞장서서 인도를 해주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니까 이번에는 앞에선다.

뒷 배경이 명화의 한 폭처럼 예쁘다.

 

블레드 호수의 한가운데 있는 블레드 성이다.

호수의 물이 거울처럼 잔잔하다.

한동안 이 사진을 컴퓨터 배경으로 사용했다.

 

크로아티아 ,

스르지 산 정상 전망대로 케이블 카를 타지 않고 벤을 타고 가다

중간에서 내려 동네를 배경으로...

나의 4남매....

 

부다페스트 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본 국회의사당.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고 했다.

 

이렇게 여행은 끝이 나고 요즘은 가고 싶어도 코로나가 가로막아 아무 곳도 

여행으로는 떠날 수가 없다.

이렇게 다시 하나하나 추억을 끄집어내어 보니 저럴 때도 있었구나 싶고

저 때가 참 좋았다는 생각에 잠시 행복하고 즐겁게 떠 올려본다.

이런 여행은 아마 다시는 하지 못할 거 같다.

사실 작년 오빠 내외의 결혼 50주년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취소를 했다.

이제 모든 게 자신이 없어지고 언제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니 안갯속에 있는 거 같다.

마지막 여행지인 동유럽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가 우리가 갔다 온 후 한 달 후에 생겨

많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희생이 되어 많이 슬펐다.

그리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오늘 이렇게 올린 사진은 먼저 이곳에 올려져 있는 것도 있고

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너무 많아 대표적인 몇 장씩만 올렸다.

 

어쩌면 이 동유럽여행이 나의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가 언제 끝이 날지도 기약이 없고 나도 점점 먼길 떠나기가

두렵기도 하고 이제 가슴이 떨리지 않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린다.

보통 패키지로 갔는데 이제 제일 고령층에 속하고 

잘못하다가는 민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정도 여행을 많이 다녔기에 별 아쉬움도 없을 거 같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치앙마이 여행..1,( 3월 2일.)  (29) 2023.03.15
여행의 추억들..  (2) 2021.09.13
동유럽여행....9 ( 마지막 날 )  (0) 2019.05.24
동유럽여행....8  (0) 2019.05.19
동유럽여행....7  (0) 201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