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음식들....

내맘대로 빠네 파스타 ...

쉰세대 2021. 2. 22. 15:58

난 이 나이에도 밥보다 다른 음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아침과 점심은 밥은 먹지 않고 다른 걸로 먹는다.

아침은 우유에 각종 견과류와 시리얼을 넣어서 먹고

( 전에는 수제 요플레를 만들어서 먹었는데

종균이 긴 여행 갔다 오니 죽어버렸기에 우유에 먹는다.)

점심은 빵, 떡, 고구마, 감자, 국수 등등으로 있는 대로 먹는다.

떡, 빵 등등은 내가 구입하지 않아도 어느새 냉동실에 각가지 들어있기 일수다.

그중에도 스파게티,돈가스,햄버거를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남편은 이런 음식을 좋아하지않기 때문에 한 번은 먹는데도

내가 눈치를 살피게 된다.

남편은 완전 삼시세끼를 가정식으로만...

근데 그 음식도 옛날에 먹던 그대로를 좋아한다.

김칫국, 국밥, 설렁탕, 육개장 등등..

저녁에는 나도 밥 한 끼를 먹는다.

그리고 난 식사때 이외는 군것질은 거의 안 하는 편이다.

 

 

좀 오래전 파스타집에 갔더니 옆자리에 젊은 한쌍이 둥근 빵에 들어있는

스파게티를 먹고 있는데 참 맛있게 보인다.

나도 호기심에 주문을 했더니

종업원이 혼자 다 못 먹을 거라고 하기에 주문하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 검색을 하다 보니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고 했는데

빠네 빵을 구할 수가 없다.

 

파리 바케트 모바일 상품권이 생겨서 빵집에 갔더니

이 빵이 눈에 뜨인다.

이걸로 빠네 빵 대신으로 해도 될 것 같아 한 개를 집어왔다.

 

냉장고 문짝에 유통기간이 3일 남은 파스타 소스가 한 봉지 있다.

 

야채실에 있는 브로콜리 한송이를 찜기에 졌다.

브로콜리를 물에 데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나 어쨌다나..

 

스파게티 1 인분을 준비해서 삶을 동안에

 

빵을 두쪽으로 나누어 속을 파고

 

에어 프라이팬에 3분을 구웠다.

 

냉동실에서 새우를 찾아내고 브로콜리도 잘게 썰고 당근도 채로 썰고

 

통마늘이 없어 찧어서 냉동시켜두었던 마늘을 올리브기름에 볶다가

 

새우와 브로콜리 , 당근을 넣고 볶고

 

파스타 소스와 면수를 넣고 끓이다

 

면을 넣고 좀 끓였다.

파스타면이 오들 거리면 남편이 좋아하지 않기에 조금 시간을 두고 끓였다.

 

빵 그릇에 담았더니 그럴싸해 보인다.

괜찮네..!

혼자 감탄을 하며...ㅋ

빵을 에어 프라이팬에 3분을 구웠더니 겉 바싹 속 촉촉이 아니고

안팎이 다 촉촉이다.

빵 굽는 시간을 5~6분 정도로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시도를 했다.

이번에는 속을 더 많이 파내고

에어프라이 팬에 7분을 구웠다.

사진은 색이 탄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갈색으로 아주 잘 구워졌다.

 

파낸 빵을 다시 에어프라이 팬에 살짝 구워서

발사믹 소스와 칠리 페퍼 올리브 오일에 찍어서

다음날 점심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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