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내 생일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오랜만에 모였는데
작은 며느리가 박스 두개를 가지고 와선 하나는 우리 꺼고
따른 하나는 큰며느리를 주면서 형님네꺼라고 한다.
요즘 외국여행도 못 가는데 집에서 베트남이라 생각하며
드시라고 한다.
내용물이 이렇게 들어있다.
며칠 전 세 개를 꺼내어 먹고 이번에 찍은 사진..
봉지에는 설명서가 없고 박스에 이렇게 설명서가 있다.
한 사람이 한 개는 양이 부족한 것 같아 세 개를 두 사람이 먹으니
넉넉하다.
내용물이 이렇게 들어있다.
건더기와 가루 수프 그리고 양념소스.
우리나라 컵라면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 컵라면은 컵이 있는데 이 쌀국수에는 용기가 없어
이렇게 그릇에 담아야 한다.
한 그릇에 한 개 반씩...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숙주나물 이 있다.
지난번 먹을 땐 숙주나물이 없어 그냥 먹었더니
씹는 맛이 없었다.
숙주나물을 한 줌씩 올리고
뜨거운 물을 붓고
접시로 덮어 3분을 두었더니
짜짠~~~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가 되었네.
숙주나물을 올리니 식감도 아삭하니 좋었다.
우리나라 라면도 좋지만 이렇게 색다른 맛으로 여행했을 때
추억도 떠 올리고 새콤한 국물 맛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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