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
난 친정 4남매중 둘째이다.
위로 오라버님이 한분 계시고 아래로는 남동생이 두명이 있다.
딸은 나혼자.
18년전 오라버님 회갑기념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필리핀 여행을 시작해서
형제들 회갑이나 칠순기념으로 여행을 다녔다,
예전에 갈때에는 막내동생이 현직에 있어 참석하지 못하였고
막내동생이 정년퇴직을하고 청송에서 사과과수원을 하니 이계절이 나름 제일 한가한 때라
조금 일찍은 계절이기는 하지만 떠나기로 했다,
막내동생 회갑여행으로 호주,뉴질랜드 갈때에는 나의 남편이 여행 2주일 앞두고
갑자기 건강이 나빠서 우리내외가 빠지고....
이번에는 작년 둘째올케 회갑 여행이 이루어졌다,
다행이 이번에는 우리 4남매 모두 짝꿍들과 즐거운 여행이 시작이 되었다..^&^
터키 항공을 탔는데 앞좌석과 무릎사이가 너무 좁다,
무릎과 앞좌석과 여유가 7cm정도이다,
이걸 타고 터키 이스탄불까지 약 11시간 50분을 가야한다네.ㅠㅠ
최악이다.
이제 이스탄불에 거진 다 왔다.
우리나라와 터키의 시차는 6시간.
우리나라가 빠르다..
창문너머로 이스탄불 도심의 불빛이 보인다,
작은 올케는 창문으로 성 소피아 성당을 보았다고 한다.
공항에 웬 해바라기.????
우리인솔자의 상징 해바라기..
우린 저 해바라기를 따라 다닐것이다.
어디서나 눈에 잘 띄어서 좋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환승하여 보스니아 사라예보에 도착했다.
터키와 보스니아 의 시차는 2시간,
11시에 이스탄불에서 출발했는데 사라예보에 도착하니 다시 11시 이다,ㅎㅎ
사라예보하면 옛날 여자탁구 선수 이에리샤가 우승을 해서 그당시 자주 들었던 지역이름이다.
우리를 태우고 다닐 버스.
이 버스로 9일을 여행을 한다.
한국을 떠나올때는 미세먼지로 몸서리쳤는에
이곳에 하늘은 샘이 날 정도로 푸르고 맑다.
버스창문으로 대단한 산맥이 보이는데 이것도 알프스 산맥이란다.
스위스쪽의 알프스와 달리 나무도 없고 삭막하다.
도심이 이렇게 다 허물어져가는 집들이 가끔 있는데 옛날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집들을
역사적 의미를 두고 그냥 보존한단다.
벽에 총탄 구멍이 그냥있다.
우리나라 같음 진작 두드려 부셨을텐데...
네레트바강 계곡에 보스니아 민족간의 화해의 징표로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 "스타리모스트"
현재의 기술로는 별것 아니겠지만 그 옛날 장비도 제대로 없든 시절에
이렇게 만들기도 굉장히 힘들었을것이다.
다리위가 예쁘고 멋스럽게 잘 만들어져있다,
길바닥을 조약돌을 깔아놓아 보기는 좋은데 걷기엔 너무 힘이 든다.
발바닥 지압은 제대로 되는것 같고 오래 걸으면 무릎이 아플것 같다.
성벽 안쪽에서 바라 본 이슬람 모스크.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당시 의 중세터키식 건물 이란다
길옆 전쟁박물관인지 탱크가 진열되어있다.
보스니아도 와인이 유명하다고...
길옆 포도밭, 기온이 우리나라와 비슷한지 풀도 제대로 안나고 포도나무 움도 트지않았다.
성모 발현지 "매주고리예"로 가는 길.
약 30분을 달린다.
성모의 발현지로 유명한 " 메주고리예",
세계 3대 성모발현지로 알려져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순례자로 북적이는 메주고리예 성당.
수많은 의자들을 보니 부활절등 큰 행사때는 많은 신지들이 오는것 같다.
성당 내부 모습,
성당의 외곽,
아주 작은 도시인데 성당앞 상가에는 온통 카톨릭의 성물들만 판매하고있다.
성당위 하늘에 열사흘 달이 밝게 더 올라있다,
오늘 여행은 끝이 났다.
집 떠난지 삼일, 여행은 둘째날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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