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고향가는길..

쉰세대 2017. 4. 14. 00:41

합천이 고향인 남편이 초등학교 동창회를 모교에서 하는데 서울에서는 남편 혼자 참석한다고

하길레 따라 나섰다.

서울에서 합천까지 혼자 운전해서 가면 피로하기도 하고 졸립기도 할것같아

동승해서가면 졸리면 이야기도 걸기도 하고 이 봄날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기에

꽃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

 조금 늦기는 하지만 혹시 목련꽃이 있어면 목련꽃차도 만들겸..

근데 어쪄..ㅠㅠ

도착해서 목련나무부터 먼저 쳐다보니 다~떨어지고 매달린꽃도 차를 만들기엔 너무 활짝 피어버리고..

시골가는 목적중 하나는 수포로 돌아갔다..

고속도로를 벗어나서 산골로 들어서니 벚꽃이 만발하여 나오는 탄성을 주체하기 힘이 들었다..

지금부터 꽃구름속으로 ...

 

함양휴개소..

물레방아가 정답다..

 

 

산청 IC에서 내려 시골길로 접어드니 벚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지금부터 꽃구경 시작~~~~~

 

 

 

 

수양벚꽃...

꽃가지가 수양버드나무처럼 아래로 쳐져있어서 수양벚꽃이라고...

멋지다..색갈도 예쁘고...

 

 

핑크색으로 피어있어 눈에 확 띄인다..

 

 

 

이제 거의 다왔다..

1089번 을 타고 10분정도면 도착..

이번에는 꽃에 취해서 지루한줄 모르고 왔다..

 

 

 

 

 

 

 

 

들어가는 길목에 동창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졸업생들을 반긴다..

경품이 송아지와 가전제품등 이 유혹한다..

 

 

 

 

 

 

 

 

 

 

목련이 이렇게 다 떨어져 버렸다..ㅠㅠ

이렇게 꽃송이가 작은 목련꽃이 차를 만들기가 좋다..

평소에는 아무도 살지않고 우리나 형님이 시골 볼일이 있어면 가서 지내다 온다..

 

 

열이틀 달과 목련꽃...

밤 12시에 잠은 안오고..ㅠㅠ

 

 

 

 

시댁집을 앞에서도 찍고 옆에서도 찍고..

 

 

 

 

 

 

 

반사경에 비친 꽃도 찍고...

 

 

 

남편은 동창회가고 난 혼자서도 잘논다..

셀카놀이도 함시롱...얼굴이 보름달만 하네..ㅎㅎ

 

 

봄꽃 3종셋트..

아래 민들레.가운데 동백꽃, 맨윗쪽 벚꽃..

 

 

 

이팝나무..

아직은 잎이 없지만 5월초 철쭉꽃이 필때쯤이면 하얀 쌀밥같은 꽃들이 핀다..

옛날어르신들은 이나무에 꽃이 많이피면 풍년이 들고

꽃이 빈약하게 작게피면 흉년이 든다고 걱정하셨단다.

얼마나 배가 고팠어면 꽃을 하얀쌀밥으로 보셨을까?

합천 보호수.

 

 

길가 어느집 답장.

벽화가 정답다..

 

 

 

 

나도 좀 봐주세요..

나도 꽃이예요..

 

 

하얀 민들레..

요즘은 이런 하얀 민들레는 귀하다..

 

 

 

 

 

 

남편의 친구집 들어가는 길목..

꽃들도 예쁘고 집도 멋지고..

안산에서 살다 고향으로 귀향하셨다..

 

 

 

 

안산에 사시다가 고향으로 귀향하신 남편친구집..

윗 조립식집과 한식집이 조화롭다,

 

 

 

 

 

 

남편이 어릴때 뛰어놀던 모교..

이학교도 학생수가 줄어 폐교될것 같다고 걱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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