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큰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한라산 폭우에 다시 나타난 엉또폭포에 대한 어느 분의 블로그를 보내주었다. 제주 엉또폭포는 강수량이 70mm 이상일 때 폭포에 물이 쏟아지기에 비 올 때 가야만 볼 수 있다는 폭포다. 아들은 내일 가라고 했지만 아침식사 후 엉또폭포로 가기로 했다. 검색을 하니 중앙 로터리 동편에서 655번을 타고 가서 강창학 종합경기장에 내리라고 한다. 아스팔트 틈에 피어난 제비꽃이 애처롭고 예쁘다. 밟을까 봐 발걸음을 멀리 하며.... 마른 풀 속에 노란 민들레도 피었고. 개울물이 별로 없다. 이 개울이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 같은데 그럼 폭포에도.... 이 안내판을 못 봤어면 잘못 온줄 알았을것이다. 이때는 겨우 복사꽃이 필 무렵이었다. 장딸기꽃이 돌틈에서 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