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3주일 전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한 친구가 3주일 못 만나니 섭섭하기도 하고 더우니 냉면 먹고 가자고 한다. 냉면 집을 찾다 목동 아파트 13단지 근처에 있는 "한정식 마실"이 눈에 뜨이니 마음이 바뀌어 한정식을 먹자고 하여 6층으로 갔다. 6층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정면에 마실의 문이 보인다. 들어갈 때 식사하던 근처에 관공서 직원들은 삼삼오오 다 나가고 홀은 텅 비었다. 식사하고 나오면 찍었다. 우리는 룸으로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크고 작은 방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 특실도 있다. 근처에 양천 경찰서도 있고 양천구청도 있는데 음식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여서 부담이 작은 집이다. 이 가격도 작년 10월에 인상된 거라고 한다. 흑임자 죽, 고소하고 맛있고 목 넘김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