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왔을 때 섭지코지에서 찍은 사진이 멋있다고 우리집 컴퓨터 메인 화면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번 여행오기전 남편이 그곳이 어디였더라 하며 관심을 가지기에 오늘 섭지코지 갈까요? 하니 남편도 그 생각을 했단다. 그리고 블로그에 섭지코지에서 찍었다는 유채꽃 사진이 많이 올라왔기에 유채꽃도 볼겸 섭지코지로 출발했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한라산 정상에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다. 서귀포에는 밤새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높은 한라산에는 눈이 왔나 보다.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보았던 한라산 설경을 먼 곳에서라도 보니 탄성이 절로 난다.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보내주었다. 숙소 근처 평생학습관 정류장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82개 정류장을 이동하여 1시간 15분 후에 산양리 입구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