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합천의 청와대와 한지공예전 )
남편은 기수 동창회가서 일박하고 늦은 아침에 오고 난 지천에 널린 쑥케러 바구니가 아닌 비닐봉지를 들고 들판으로... 생각같음 많이 캐서 쑥인절미도 만들고 쑥털털이도 찌고 쑥차도 만들고 했는데 고장난 허리땜에 조금 캐고나니 더 이상 쪼그리고 앉아있을수가 없어 쑥국 두번정도 끓일정도에 털고 일어설수밖에없었다..ㅠㅠ 앞개천에 나간 남편에서 전화가왔다.. 고딩이 (다슬기)엄청시리 많다고 잡아오겠단다.. 한시간정도 잡았는데 한바가지 정도로... 어머님이 워낙 좋아하는것이라서 국을 끓여서 드릴려고.. 근데 일은 많다.. 깨끗하게 씼어서 해감을 토하게 물에 담가놓았다가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서 서울 가지고 와서 몇시간을 걸려 속을 까서 국을 끓여서 어머니께 드렸다.. 이웃집 아재가 합천에도 청와대가 생겼다고 구경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