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병원과 재활치료 병원에서 4주 만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들어오기 전 미용실에 들러 머리 파머하고
남편이 가지고 온 자동차로 돌아왔다.
우리 집 4층까지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살짝 걱정이 된다.
한 발짝 한 발짝 발을 올리며 손은 난간을 잡고 올라니
걱정했던 거보다 잘 올라올 수가 있었다.
현관문을 여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겐베리아의 아름다운 꽃.
보일 듯 말듯한 꽃봉오리 보고 입원했는데
그사이 꽃이 활짝 피어서 퇴원 축하 꽃다발이 되어 반긴다.
이 화분의 가재발 선인장도 좁쌀 만 한 봉오리 맺은 걸 보았는데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직 봉오리가 많이 맺어있다.
꽃 봉오리가 많아 한동안 예쁘게 피어 나를 즐겁게 해 줄 거 같다.
작은 화분의 가재발 선인장은 몇 송이 핀 걸 보고 갔는데
아직 어린 꽃이라 냉해를 입어 꽃이 시든 것 같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아주 추운 날 밤에는 신문지 한 장만 덮어 주었으면 얼지 않았을 텐데..
미안하다.
부산에 사는 올케언니가 빨리. 회복하라는 덕담을 하며
보내준 홍삼 진액.
며느리가 신정에 오면서 내가 밥 이외 음식을 좋아하는 줄 알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파스타를 사 두고 갔다.
남편 고향에 사는 친구가 수술했다는 소식을 듣고
합천 삼가에 있는 한우 곰탕을 택배로 보내 준 게 도착되어 있다.
5통을 보내 주었는데 1통은 끓여 먹고 사진을 찍었다.
판매하는 음식 같지 않고 찐하며 맛있다.
한동안 국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고마워요, 정*경씨,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병원에 있을 때도 챙겨주었고
퇴원하여 집에 오니 또 이렇게 챙겨주니 너무 고마워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시고
챙겨주시니 잘 회복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게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지관 어르신 작품전. (38) | 2023.01.24 |
---|---|
금전수 ( 돈나무 ) 분갈이... ( 10월 21일,) (23) | 2023.01.21 |
병원생활은 지루해.. (38) | 2023.01.06 |
집에서 하는 노쇠 예방 운동.... (64) | 2022.12.21 |
다시 병원으로... (23) | 202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