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병원생활은 지루해..

쉰세대 2023. 1. 6. 11:22

수술 후 깨어보니 4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수술은 2시간 40분했는데 회복실에서 오래 있었다고 한다.
원래 인공 관절 수술은 하반신 마취를 하는데
나는 허리 수술후 핀이 들어 있어 마취바늘이 들어가지않아
전신 마취를 했다.

수술은 잘 되었다고 교수님께서 말씀 하셨다.

삼성 병원에서는 매 끼니때 마다 다음 끼니 식사를 선택할수 있는 메모지가 있다.

조식은 내가 좋아하는 빵과 시리얼,그리고 야채 샐러드.

동짓날 점심은 동지 팥죽을 선택했다.
팥죽과 물김치, 그리고 계란 말이..
본죽에서 파는 것 보다 맛있다..

볶음밥도 나오고. .

무릎 꺽기 ( CPM )첫날..
간호사가 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내 차례는 매일 오후에 6시이란다.
첫날은 80도 시작.
첫날이라 엄청 아프다..ㅠㅜ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본 야경..
크리스마스 트리가 소박하다..

내가 선택한 아침식사,
통밀 식빵과 소세지, 그리고 시리얼..

칼국수가 제공 되는 날도 있다.

식빵과계란 후라이,시리얼과 셀러드.

 

사진에는 120 꺽은게 찍혔는데 130까지 꺽었다..

 

12월 23일. 강북 삼성병원에서 퇴원하여 재활치료를 위해 목동에 있는 목동한방병원으로옮겼다. 한방병원이라도 재활치료를 겸 해서 하는 병원이다.

동신 한방병원 전경...
오목교 옆인데 내가 운동 삼아 산책하는 근처이다.

5층에 있는 병실을 배정 받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바라본 5층 입원실.

작은 휴게소에 몇권의 책도 꽂혀있다..

간호사실.

 


재활 센터.
1층에 있는 이곳은 외래 환자용이고
입원 환자용은 지하 1층이다.
외래환자용과 입원 환자용이 따로 구분이 되어있는게 코로나때문인거 같다.

한방 병원답게 한약들이 진열 되어있다.

 

입원실은 한방 병원 답게 벽과바닥이 황토로 마감이 되어있고 방바닥이 따뜻해서 바닥에서 누워 자고 싶을 만큼 좋다.

입원실 침상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
아이스 링크장이 보인다.
내가 안양천 걷기위해 지나 다니는 곳이다.
벚꽃 피는 봄에 저 길을 걸어 안양천에 가고 싶다.

크리스 마스.,
병원에서 제공한 크리스마스 선물.

수면양말 과 귤 2개, 쿠키 2개..

병원 복도에서 바라 본 오목교와 안양천..

지하 1층에 있는 입원 환자전용은 재활치료 센터 CPM실..

강북삼성병원에서 130꺽었다고 자랑했는데
이곳에서 하니 110 이다.
기계가 다른가 보다.

병원 식사는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데 오늘은 치즈와 토마토가 나왔다.

재활치료를 하고 스마트폰을 보니 친구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와있다.
내가 다시 전화하니 1층
로비에 뭘 맡기고 갔다며 찾아 가란다.
추운데 먼곳까지 와서 얼굴도 못 보고 되돌아 갔다니 미안하다.

에어 프라이팬에 구운 고구마 한 봉지,
같은 방에 있는 환우들과 나누어 먹으란다,
고구마를 먹은 한방에 있는 분들이 너무 맛있다며 고마움을 전하라고 한다.

김치 한통,

코다리 조림,

연근 조림,

입 마를 때 먹으라고 콜라비를 깍아 가지고 오고...
친구 아들이 어머니를 태워 이곳까지 왔는데
아들과 함께 안양천을 걷고 있다고 한다.
참 고마운 친구와 친구 아들이다.

 

꺽기 마지막 단계..140도....
110 에서 시작하여 매번 5도씩을 높이며 꺽기를 한다.
140 도를 꺽으면 꺽기 졸업..

자전거 타는 방.
자전거가 일반 실내 운동용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

꺽기 140도를 하면 자전거 타기를 한다.
이 자전거 타기도 처음에는 아프고 힘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한 방에 있는 환우..

잔치국수가 국 대신으로 나왔다.

사촌 동생이 피자와 빵을 사 와서 로비에 맡겨두고 갔다..

지난번 반찬을. 가지고 온 친구가 1층 로비에 와 있다는 전화가 왔다.
1층으로 내려가니 친구가 쇼핑백을 주고 잠시 얼굴을 보고 돌아갔다..

병실에 돌아와서 꺼내보니

쌈채소와 양념 쌈 된장과 것절이 한통이 들어있다.
병원에 있으면 이런 음식이 그리울 거라며..
친구, 박*원 씨 고마워요.

빵 좋아 하는 내가 남편에게 빵 먹고 싶다고 했더니 이렇게 빵을 사 와서 건네주고 갔다. .

개인 침상 마다 TV 가 설치 되어있어 이어폰으로 듣고 볼 수 있어 좋다.

새해 아침,
병원에서 떡을 새해 선물로 나누어 준다..
새해를 병원에서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착찹하다..

신정날,
큰며느리가 집에 혼자있는 시아버지께 반찬을 준비해서 가져오며 나에게도 이렇게 가지고 와서 주고 간다.

며느리가 반찬과 함께 가지고 온 치즈..
친구,사촌 동생, 그리고 가족들이 잘 챙겨주니 모두들 정말 고맙다.
응원해주고 걱정 해주는 모든분들께 보답하는건 치료 잘 받아 빨리 낮는것 일것이다..


재활치료 일부인 계단 오르기도 있는데
도수치료 받는 환자에게만 오르고 내려 오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한다.
나는 도수 치료를 3번 만 했기에 해당이 안 된다고 한다.


수술후 2주일이 경과되어 강북 삼성 병원으로 체크하러 갔다.
수술하신 교수님께서 잘 낮고 있지만 집에서 꾸준히 운동하라고 하신다.

어느듯 수술한지 3주일이 닥아온다.
재활치료 병원에 온지도 토요일이면 2주가되는데
퇴원을 어떡할까 생각 중이다.
아이들은 1주일 더 있어면서 재활치료 더 하고 퇴원하라고 한다..

컴퓨터가 아니고 스마트폰으로 블로그를 쓰고 있으니 컴퓨터에서 제대로 보이는지 궁금 하다.
3주 가까이 병원생활을 하니 지겹고 갑갑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전수 ( 돈나무 ) 분갈이... ( 10월 21일,)  (23) 2023.01.21
집으로 돌아 오니...( 1월13일,)  (36) 2023.01.14
집에서 하는 노쇠 예방 운동....  (64) 2022.12.21
다시 병원으로...  (23) 2022.12.18
감 풍년이예요...  (23)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