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팔순 식사가 끝나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가기 위해 헤어지고
난 명동 구경에 나섰다.
서울에서 50년을 살았는데 명동을 제대로 가 보지 못했기에
이곳까지 온 김에 명동 구경이 하고 싶었다.
명동 입구에 들어서니 벽 전체가 초록의 잎으로 장식이 되어있어
특이하다.
여러 가지 노점상들이 줄 지어 있고
온갖 먹거리와 악세사리 그리고 선물가게가 많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히잡을 쓴 여자들도 제법 많다.
명동 성당에 다달았다.
우리나라 대표 성당인 명동 성당을 처음 왔다.
붉은 벽돌이 웅장하고 견고해 보인다.
성모 마리아 상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여인상.
기도하는 모습이 애절해 보인다.
성당 바로 앞까지 왔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붉은 벽돌의 첨탑이 아주 잘 어울린다.
일요일이어서 안에서는 미사 중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성당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작품명.. 사형 선고를 받으심.
가시관을 쓰고 있는 예수님,
지하 성당 내부.
측면에서 본 성당 전경.
명동 대성당의 내력의 설명.
성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명동 커피,
점심 식사 때 한정식 식당이라서 후식으로 매실차가 나왔기에
커피를 못 마셨더니 커피집을 보는 순간 커피가 확 당긴다.
성당 지하에 겨자씨 마켓이 열리고 있다.
지하 마켓이 상당히 넓고 사람들도 꽤 많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나에게 필요한 게 없어 그냥 나왔다.
작품이 아주 멋지다.
"국가 무형 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수자"라고 쓰여있다.
남산의 N타워가 높게 보인다.
서울살이를 50년을 했는데 그 유명한 명동을 한 번도 못 와 봤기에
남편에게 명동 구경하자고 하니 별거 없다고 안 가겠단다.
혼자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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