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파주 조인 폴리아 꽃가게에서...

쉰세대 2021. 3. 23. 16:54

친구에게서 카톡으로 꽃가게 동영상을 보내왔다.

동영상을 찍은 사람 설명은 꽃의 코스트코라고 말하는데

우리가 자주 보지 못한 꽃들을 보여준다.

꽃 좋아하는 친구는 일단 한번 가보고 나중에 차로 가서 사 오겠단다.

지하철 오목교 역에서 만나 공덕역에서 경의선을 타고 금촌역으로 갔다.

 

공덕역에서 경의선을 환승하기위해 가는 길목에서...

그곳에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종점까지 갔는데 우리가 갈려는 곳이 아니고

반대편으로 탔다고 기사님이 말씀하신다.

그 마을버스를 다시 타고 물어 물어 찾아갔다.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조인 폴리아.

모두들 자동차로 오니 자동차 정리하시는 분도 계신다.

 

나무뿌리 같은 걸로 짐승 모양으로 만들어 두었다.

 

온실에 들어가는 입구에 발열 체크도 하고

 

간간히 쉴 수 있는 의자도 있다.

 

커피나무 화분..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 식물들이 많다.

그래서 정글가든센터라고 이름을 지었나 보다.

 

벌레를 잡는 주머니가 있는 식물..

우리 집에는 매달 곳이 없어서 살 수가 없다.

 

이 식물은 정가가 5.000원 찍혀있었다.

토란잎 닮은 잎이 이뻐서 사고 싶었는데 상당히 무겁다.

 

고둥 껍데기를 화분으로 사용했는데 이쁘다.

 

이렇게 긴 화분들은 가정집에서는 못 기를 것 같다.

 

지나오다 보니 내가 사고 싶어 하는 부겐베리아가 눈에 띈다.

이걸 살까? 말까? 망설이면서 발길을 돌렸다.

가격은 25.000원인데 30% 할인하니 17.500원이 된다.

이 가격이면 울동네보다 조금 싼 거 같기도 하다.

 

천장에 매달린 화분들..

물을 어떻게 줄까????

 

와 ~~~~~~~~

엄청 길다..

 

아까 봤던 부겐베리아를 다시 가서 집어 들고 왔다,

난 이 부겐베리아를 사고 친구는 작은 화 분한 개를 샀다.

이곳까지 와서 빈손으로 가기에는 섭섭하기도 하고 원래 사고 싶었던 꽃이기도 해서 샀다.

 

정말 화사한 부겐 베리아.

집이 환하다..

꼭 기르고 싶었던 꽃이라 볼수록 즐겁다.

 

 

이렇게 부켄베리아가 우리 집에 자리를 잡았다.

친구가 갈 때 생각은 마음에 드는 게 있음 다음에 차를 가지고 가서 사 오려고 했다는데

그렇게 욕심이 날 만큼 마음에 드는게 없어 안 가겠다고 한다.

 

시골이라 대중교통이 자주 다니지 않아서 화분을 사서 집으로 오기 위해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다.

오전, 오후에는 자주 다니는데 낮시간은 배차시간이 뜸 하다고 하기에

큰길로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리가 기다리든 그 마을버스가 왔다.

오며 가며 차 기다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자동차는 시골이 더 필요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