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양천근린공원..

쉰세대 2021. 1. 30. 12:43

2021년 양천구 소식지 신년호에 양천 근린공원을 개장했다는 소식이 있다.

작년 봄부터 공원 주위를 펜스로 둘러쳐놓고 공사를 하더니 이제 완공이 되었나 보다.

뭐가 얼마나 변했을까?

하며 이곳으로 운동코스를 잡았다.

우리 집에서 이곳까지 도보로 45분 정도..

공원 한 바퀴 돌고 다시 집으로 오면 하루 운동량이 적당하다.

이 공원은 양천구청과 구민회관, 양천 보건소, 그리고 목동 아파트 7, 8,14단지에 둘러싸여 있어

양천구의 대표 공원이다.

 

구청 쪽 입구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안내도를 보니 전에 없었던 실개천이 새로 생겼고

책쉼터도 새로 만들었나 보다.

 

운동기구가 있는 이곳은 지붕을 만들어 비가 와도 운동을 할 수가 있는데

비 오는 날 누가 이 곳까지 와서 운동을 할까? 하는 마음이다.

그나마 못 들어가고 이용하지 마라고 금줄이 쳐있다.

 

전에는 시멘트 바닥이었는 이곳을 가운데는 모래와 흙으로 만들고

바깥쪽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멘트로 마감을 했다.

 

양천구에서 야외 행사할 때 무대로 쓰이던 곳인데

지금은 아이들이 올라가서 놀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두었다.

이곳의 이름이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로 정했다.

 

책쉼터..

이곳도 문이 잠겨있고....

 

언덕 위 나무 아래 평상이 몇 개 설치되어있어 가족끼리 친구끼리

도시락 사 와서 앉아 놀기 좋게 했다.

 

전에 없던 실개천.

지금은 겨울이라 물이 없는데 다른 계절에는 어디서 물을 끌어와서

흘려보내겠지...

 

베이비존 이란다,

그냥 어린아이 노는 곳이 더 좋지 않을까?

요즘 젊은 엄마들은 모두 유식하니까 이런 이름이 어울리나 보다.

나무 아래 그네들이 설치되어있다.

 

아주 어린아이가 탈 수 있게 바구니 모양의 그네가 앙증맞고 귀엽다.

 

이렇게 한 바퀴 돌고 반대방향으로 나왔다.

전과 비교했을 때 좋아진 것도 몇 가지 있지만

구태여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낡은 시설은 교체도 하고 손을 보면 되지....

이곳에 쓰인 세금이 살짝 아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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