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서울역 7017 공원...

쉰세대 2020. 11. 29. 07:50

남산에서 내려와서 이 공중정원으로 연결이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곳으로 이동하였다.

 

서울역 7017 공원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17개의 사람이 다니는 길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고가"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역을 끼고 퇴계로와 만리동재로, 청파로를 이어주는 다리로

1970년 8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이 고가도로가 오래되어 안전성 문제가 있어 2015년 12월 31일 자정 45년만에 폐쇄가 되고

2017년 보행자 전용 도심 공중정원으로 재탄생되었다.

개통 당시 헌 신발로 조형물을 만들어 원성을 많이 쌌기에

우리는 헌신발 다리라고 쉽게 부른다...

 

남산 아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7017 공원.

엘리베이터로 연결이 되어있어 접근하기가 좋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육교에 자동차들이 속력을 내며 씽씽 달렸는데...

 

서울역 건물이 보인다.

 

작은 찻집도 있고....

 

화분마다 식물 이름이 적혀있어 여러 가지 새로운 식물이름도 알 수가 있다.

 

가까이에서 본 서울역..

일제치하에 있을 때 만들어진 파란 지붕의 서울역사..

요즘은 새로 지은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내린다.

 

아주 큰 나무도 있고 아주 작은 꽃들도 있다.

 

 

어디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더니 이곳에서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두드리고 있다.

외국인 어린이들이 신나게 두드리고 있다.

 

소나무도 종류가 참 다양하다.

 

심지어 작은 연못도 있다.

나름 신경쓰서 만들고 관리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피아노가 있다.

살짝 눌러보니 소리가 잘난다.

 

11월 초순인데 접시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서울역과 명동 그리고 퇴계로 등을 주제로 한 노래 제목과 연대와 가수의 이름이 적혀있다.

위의 숫자는 무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서울역 옥상과 연결이 되어있다.

하늘 아래 있는 이 화분들은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어느덧 어두워져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다.

오후에 나와 남산도 오르고 연결해서 서울역 옥상정원까지 한나절에 끝냈다.

서울역 옥상에 이런 정원이 있는 줄도 몰랐고

또 옥상에 주차장이 있는줄도 오늘 처음 알았다.

참 많이 변한 서울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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