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 출발하여 함양에서 점심식사 후 식당과 멀지 않은 곳에
함양에서 유명한 상림공원이 갔다.
상림공원은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962년 에 지정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1.1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어
"천년의 숲"으로 불리며 연꽃단지와 위천천의 맑은 물로 유명하다.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태수로 있을 때 위천천의 물 때문에 홍수가 잦아
백성들이 피해로 힘들어했는데
백성의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물을 돌리고 둑을 쌓고
둑 옆에 나무를 심어 가꾸었는데 그땐 대관림이라고 불렀는데
이후 큰 홍수가 나서 중간 부분이 유실이 되어 상림과 하림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하림의 모습은 많이 훼손이 되고 본래의 모습이 남아있는 상림의 이름을 따서
상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무로 만든 탑 모양의 건물이 쓰러질 듯 비스듬하게 서있다,
뒤로 돌아가 보니 종탑이다.
여름에는 이곳 머루터널에 머루가 열려있을 것 같다.
마음처럼 몸이 안 움직이네..ㅎ
마음은 춘향이처럼 그네를 멋지게 타고 창공을 날며
이도령을 유혹하고 싶었는데..ㅋㅋㅋ~
함화루...
경상남도 시도 유형문화재 제258호로 조선 시대 누각이라고 한다.
이곳도 코로나 때문에 올라갈지 못하게 금줄이 쳐 있었다.
걷는 길 양옆으로 꽃무릇의 잎들이 많이 있다.
어쩌다 꽃과 한번 만나보지 못하고 따로 잎이 나게 되었는지...
꽃피는 계절에 오면 굉장히 예쁠 것 같다.
반대편으로 가서 역사인물을 봐야 하는데 이 다리를 건너는 통에 그곳에 못 갔다.
임이 먼저 다리를 건너 한참 가버렸어니...
임아! 그 다리를 건너지 마오.. 했어야 하는데...ㅠ
흰 건물이 엑스포를 위해 지은 것 같다.
앞쪽 밭이 여름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 관광객을 반겼는데 지금은 빈 밭이 되었다.
7년 전 이곳에 왔을 땐 연꽃이 엄청 피어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축소가 되었고 꽃도 계절적으로 다 져버렸고...
그땐 너무 더운 여름이어서 더운 것만 기억에 남아있다.
개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몸으로....
들어갈 땐 머루터널로 들어갔는데 나올 땐 으름 터널로 나왔다.
이날이 11월 30일이었는데 함양읍내 번화가에 크리스마스 츄리가 설치되어있다.
이렇게 3 빅 4일의 고향방문과 오고 가는 길에 명소도 둘러보고
바람도 쐬고 돌아왔다.
내년 5월 꽃피는 계절에 마음 놓고 고향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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