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안양 예술공원과 안양사에 가다.

쉰세대 2021. 3. 26. 14:20

오늘도 남편이 고향 친구와 점심 약속을 전화로 잡고 있다.

그럼, 나는 반나절 자유부인...

어디로 갈까 하다 안양 예술공원과 근처에 있는 안양사로 출발했다.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164호.

설명이 잘 되어있어 잘 모르는 내가 안 올려도 되어 좋다.

 

보물 제 4호..

신라 후기의 사찰로 추정되며 보물 제4호인 당간지주가 남아있어 

이곳이 중초사지임을 알려준다고 한다.

 

오른쪽이 안양 박물관이고 왼쪽이 김중업 건설 박물관이다.

 

설명문에서는 사라져 가는 문자들의 **라고 적혀있는데

제대로 보질 못했고 사진을 아무리 확대해도 모르겠다.

기둥에는 알지 못하는 문자가 적혀있다.

이 자리는 유유산업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안양 박물관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망고 스무디로 점심 해결...

 

이곳도 이제 목련꽃이 피기 시작했다.

 

안양 박물관 기획전시를 3월 28일까지 한다고 한다.

 

박물관 전시실로 들어갔더니 설명이 잘 적혀있고

내가 관심을 가지니 상주하고 계시는 분이 설명을 해주신다.

 

특이하게 안양사의 기와에 이런 글귀가 조각이 되어있다.

 

 

막새가 예사롭지 않다,

 

오른쪽 흰색의 연꽃 봉우리처럼 생긴 게 그 위의 사진에서처럼 기와 위에 못으로 인해

빗물이 스며들어갈까 봐 덮어 둔 것이라고 설명을 해 주신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곳은 다도에 대한 사진과 다기가 전시되어있다.

 

기획실 2층에서 내려다본 정경...

 

안양사를 찾아서...

 

가는 길목 산 중턱에 진달래가 수줍은 듯 피어 반긴다.

 

안내문에 적혀있는 설명에는

"안양사는 신라 효공왕 3년에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러 지나다

삼성산에 오색구름이 가득 피어 이를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능정스님을 만나 세운 사찰로 전해진다.

안양이란 불가에서 아미타불이 상주하는 청정한 극락정토의 세계를 말한다.

중략..

조선 왕조실록에는 조선 태종 11년에 충남 온양으로 온천욕을 하러 가던 중에 안양사에 들렀다는 기록이 있다고",

적혀있다.

 

유명하고 오랜 역사의 사찰로는 법당이 참 소박하다.

세속에 덜 찌든 것 같다.

 

대웅전 뒤에 우뚝 서 계신 미륵불 입상..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

연좌대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을 참 섬세하게 표현을 잘했다.

 

안양 안양사는 삼성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원래는 이곳이 아니고 예술공원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예술공원에서 김중업 건축박물관과 안양 박물관 기획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통에 

안양 예술공원 작품이 있는 산과 전망대는 못 갔다.

예술공원 작품들은 언제 가도 그 자리에 있지만

기획전은 며칠 후면 끝나니까 먼저 본 게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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