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내손놀림이..?

여름 모자뜨기...3

쉰세대 2020. 8. 25. 20:30

이번에는 며느리들 모자를 뜨기로 했다.

 

젊은 사람들은 긴 머리를 하고 있어니 뒤쪽에 다른 모양을 하기로 했다.

 

위에 것은 큰 며느리 것이다.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큰애 꺼네...

모자챙을 넓게 해달라고 주문하기에 챙을 넓게 떴다...

 

같은 색인데  색갈이 왜 다를까 생각했는데 조명 탓인 것 같다.

위에 것은 밤 전등 아래 찍은 것이고

아래 것은 낮에 찍었어니 자연조명이다.

 

리본을 만들어 붙이고...

 

머리를 풀고 쓴 모습...

3개월 만에 작은 아들 식구들이 왔다.

보통 때는 한 달에 두 번씩 왔는데 코로나 가 창궐하고부터는 조심스러워

오고 가는 걸 자제를 하고 있는데 이땐 조금 수그려더니 왔다.

 

머리를 묶고 쓴 모습..

이 색이 모자 색이 제대로 인 것이다

 

옆모습...

큰며느리 것도 짰는데 모양이 꼭 같이 만들었기에 사진을 찍지 않았다.

 

지난번 형님 드린다고 짠 모자인데 나에게도 크기에 다시 짜기로 했다.

 

다시 짜면서 끝마무리에는 지난번 모자 짜고 남은 자투리 실로 테두리를 했다.

 

올여름이 장마와 코로나 때문에 엄청 길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몇 년을 손놓았던 뜨개질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니 바깥출입이 더욱 어려워진다.

이제 뭘 하며 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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