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동생네 과수원에서 일손을 돕다가 서울 집으로 돌아왔다.
올케가 차로 데려다 주어 편하게 안동역 도착...
청송 동생네 과수원에서 안동역까지 네비는 한시간 반이 소요된다고 했는데
네비 무시하고 올케가 아는길로오니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
가수 진성씨가 불러 엄청 유행한 "안동역 앞에서"노래비가 안동역 앞에 있다.
나도 마음속으로 안동역 앞에서를 불러보고...
이 노래 작사를 한 사람이 안동사람 이었나보다.
우린 부산사람이라 여학교 졸업할 때 친구들과 10년 후 용두산 공원에서
만나자고 했건만..ㅠㅠ
난 서울에 있었어 못 갔지만 아무도 안 갔다는 뒷 이야기..ㅎㅎ
물론 부산에는 눈이 귀하니까 무릎까지 쌓일 일도 없었겠지만..
열차표..
무궁화 열차로 안동에서 청량리까지 4시간 조금 덜 걸린다.
오랜만에 무궁화호를 타 본다.
느긋하게 하는 여행은 무궁화호가 더 여행하는 기분일 것 같아 기대된다.
열차를 타기 위해 지하터널로 들어가니 안동지역의 유명한 곳이
사진으로 안내가 되어있다.
이 열차는 안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다.
열차 내부...
안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다 보니 승객이 별로 없다.
열차 차창밖 풍경..
구불구불한 작은 논에는 모가 파랗게 자라고 있어 더 낭만적이다.
요즘 시골에는 논 정지를 하여 논의 모양이 네모로 반듯한데 이곳은 옛날 모습이라 반갑다.
무궁화열차를 타고 오랜만에 느긋한 마음으로 차창밖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청량리역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조금 아쉬운 여행이었다.
이제 아주 먼 곳이 아니면 무궁화호를 타고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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