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역 앞에서....

쉰세대 2020. 6. 19. 13:50

청송 동생네 과수원에서 일손을 돕다가 서울 집으로 돌아왔다.

올케가 차로 데려다 주어 편하게 안동역 도착...

청송 동생네 과수원에서 안동역까지 네비는 한시간 반이 소요된다고 했는데

네비 무시하고 올케가 아는길로오니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

 

가수 진성씨가 불러 엄청 유행한 "안동역 앞에서"노래비가 안동역 앞에 있다.

나도 마음속으로 안동역 앞에서를 불러보고...

 

이 노래 작사를 한 사람이 안동사람 이었나보다.

우린 부산사람이라 여학교 졸업할 때 친구들과 10년 후 용두산 공원에서

만나자고 했건만..ㅠㅠ

난 서울에 있었어 못 갔지만 아무도 안 갔다는 뒷 이야기..ㅎㅎ

물론 부산에는 눈이 귀하니까 무릎까지  쌓일 일도 없었겠지만..

 

 

열차표..

무궁화 열차로 안동에서 청량리까지 4시간 조금 덜 걸린다.

오랜만에 무궁화호를 타 본다. 

느긋하게 하는 여행은 무궁화호가 더 여행하는 기분일 것 같아 기대된다.

 

열차를 타기 위해 지하터널로 들어가니 안동지역의 유명한 곳이

사진으로 안내가 되어있다.

 

이 열차는 안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다.

 

열차 내부...

안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다 보니 승객이 별로 없다.

 

열차 차창밖 풍경..

 

구불구불한 작은 논에는 모가 파랗게 자라고 있어 더 낭만적이다.

요즘 시골에는 논 정지를 하여 논의 모양이 네모로 반듯한데 이곳은 옛날 모습이라 반갑다.

무궁화열차를 타고 오랜만에 느긋한 마음으로 차창밖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청량리역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조금 아쉬운 여행이었다.

이제 아주 먼 곳이 아니면 무궁화호를 타고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