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나의 운동코스중 안양천 실개천 생태공원..

쉰세대 2020. 1. 28. 13:29


 

매일 오후 운동겸 산책을 다니다 보니 가는길도 여러번 가게되는데

이 코스도 자주 다니는 길이다.

우리집에서 출발하여 오목교 아래 안양천 실개천으로 돌면서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데 봄에 찍었던 사진들은 다 날아가버리고

남은 사진으로 한페이지로 정리해본다.



우리집에서 나와 10분 쯤 걸어면 만나는 목동 아파트 4단지 뚝방길.

이곳은 목동 4단지이고 목4동인데 목5동 건강길이란 표지가 있다.

이 지도에 있는 코스는 내가 다니는 길보다 조금 짧은 길이다.


 

목동 아파트 4단지 둑방에 벤치도 몇개 설치해놓았다.

오른쪽 아래는 경인고속도로 진입로.

왼쪽은 목동 아파트 4단지.

우리동네에서 유일한 흙길이라서 난 이 길 걷는게 좋다.


 

위 사진은 목동 넥센야구구장인데 이제는 고척스카이 돔을 지어 옮기고

지금은 학생들 경기에 사용되는것 같다.

 

 

목동 운동장과 나란히 있는 목동실내빙상경기장,

이곳에서 빙상대회가 자주 열리는데 아직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다.

경기때는 김연아도 와서 한다고 하는데 안이 궁굼하기는 하다,


 

안양천 뚝방길..양천구쪽...

봄이면 벚꽃이 엄청 예쁘게 피는데 지금은 6월이라 잎들도 무성하고 그늘도 좋다.

자전거도로가 하천옆에 있어 이곳에서는 자전거 타지 말라는 현수막이 군데군데 있는데

이렇게 가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는 늦은봄 5월이라 논에 모를 심었는데 아직 모가 어리다.

학생들 체험용이기도 하고 어른들은 향수도 달래준다.

물논에 비추는 아파트 그림자가 정겹기도하다.



 

안양천 옆에는 궁도하는곳이 있는데 궁도대회가 있다는 현수막이 있고

그 옆으로도 자전거길과 걷는길이 있다.






                                                   *영힉정*




 

 

 

 

 

 

안양천 오목교아래의 실개천 생태공원.



내가 처음 화곡동으로 이사를 와서 영등포쪽으로 나갈때는 이 오목교를 지냐 다녔는데

그땐 오목교도 작은 다리였고 실개천이 있는 이곳은 이웃주민들이 밭농사를 짓기도 했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살기시작해서는 안양천이 오염이 되어 농사를 금지했고

지금은 잘 정화도 되고 예쁘게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장소로 변했다.


 

인공으로 물길을 만들어 펌프로 물을 흘려보내는데

오후 6시 이후에는 분수와 실개천이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는 여름이라 6시에도 한낮인데 물과 분수가 끝났다.


 

어느듯 가을로 접어들었다.

가을의 대표꽃 국화도 피었고


 

 



억새도 피었고 코스모스도 한들거린다.







   작동하지 않는 분수.





가을이기는 해도 한낮에는 햇살이 좋으니 가족들이 많이 나와 햇볕을 즐기고 있다.




  김포공항으로 비행기가 착륙할려고 한다.



농사체험장에는 벼가 익어 경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가을 맞네....

도심의 아파트와 고개숙인 벼가 조화를 이룬다.











안양천을 가로 지르는 신정잠수교....

비가 많이와서 물이 많을땐 이 다리가 물에 잠긴다,그래서 잠수교이다.

이 안양천을 경계로 해서 양천구와 영등포구로 나뉜다.




   뎁사리도 가을물들기 시작했다.







요즘 대새를 이루는 황화코스모스...

지금 한창 만발하였다,

난 옛날 코스모스가 더 좋은데...





마른 분수대옆에 까치들이 한가롭게 노닐고있다.





어느듯 가을도 지나고 초겨울이 되었다.

모든 꽃들은 자취를 감추고 억새만 바람에 흔들리고...




넓은 운동장에 겨울옷을 입은 사람들이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있다.




나무의 월동준비로 아래쪽을 짚으로 덮어두었는데 그 모습이 참 따뚯해보인다.



화려하게 자태를 뽐 냈던 장미도 가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처량한 모습을 하고있다.






이곳은 워낙 자주가는 코스이기에

갈때마다 사진을 찍었더니 같은 사진도 있고 이것 저것이 뒤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