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백령도를 갔다오다...3

쉰세대 2019. 11. 1. 13:22

 숙소에서 잠을 청하고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어젯밤에는 비가왔지만 좀전 들어올때 맑은 하늘을 봤는데...

무슨 소리지?  하니까 남편이 사격연습 소리일꺼라고 한다.

워낙 요란해서 나가보니 옆동에 계시는분이 폰을 들고 하늘을 바라보고

촬영을 하시면서 인근 군 부대에서 사격연습을 하는데 불빛이 날아간다고 한다.

무섭기도 했지만 우리의 군인들이 불철주야로 이렇게 준비를 하는구나 생각하니

든든하기도 하고 군인들 고생에 마음이 아프다.

나도 얼른 폰을 들고나오니 연습이 끝이 났는지 조용하다.




이른 새벽 부둣가에 가니 먼 바다에서 아침노을이 찬란하다.

어제는그렇게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아주 평온하다.

배에서 일출을 보겠구나 하고 기대를 해본다.

 

 

씩씩 늠름한 해병대 오빠야 들이 많다.

휴가를 가니 얼마나 기쁠까,


 

 

갈때와는 다른 선박인데 이 배가 코리아 킹 보다 더 큰것 같다.


 

        선상에서 보는 일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서 멀리서 찍을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여행도 끝이 나고 아쉬움을 안고 백령도를 떠난다.

가다가 대청도에 배가 정착을 하니 그곳에 못가는 아쉬움이 더 크다.



 

 

 

 

 

인천대교가 보이는데 창문쪽이 아니라 댕겨서 찍었더니

창문이 지저분해서 얼룩이 많아 화면이 깨끗하지 않다.

그래도 비가 오지않으니 대교가 잘 보인다,


 




인천도착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갈때는 4시간 반이 걸렸는데올때는 5시간 반이 소요가 되었다.

밀물과 썰물차이 인것 같다.




  배에서 내리니 점심때가 되었다.

  부두근처에는 주차하기가 복잡하고해서 남동구에 있는

  남편이 인천에 오면 가끔 가는 식당으로 왔다.

 가격에 비해  음식이 좋다고 이곳에서 식사하고 오면 꼭 칭찬을 하는집이다.

 




얼큰한게 댕긴다고 시킨 육개장.

가격에 비해 괜찮다,

그래서 남편이 꼭 이집에서 식사를 하나보다.




  화분을 집안에 둘수가없어니 창문아래 두었는데

 겨울에는 어떻게 할려는지 ....



집에 오는길에 우리의 생활비를 대어주는 세째아들(?)에게 가서

세수를 시켜주고 왔다.

이 세째아들도 연식이 제법되어 많이 늙었고 외모가 상당히 지저분해서

전문업자에게 의뢰해서 목욕을 한번 시켜야되겠다.


이것으로 백령도 여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