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 나들이 다녀오다..[응봉산과 서울숲]

쉰세대 2019. 4. 9. 12:35

 가끔 봄날에 차를 타고 한강변을 지날때 산 하나에 온통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한걸 보고

저곳이 어딜까 궁금했는데 응봉산이라 한다.

약 40년전 고교동창 친구네집에 갔을때 건너편에 산이 있길레 물어봤더니 응봉산 이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서

꽃구경도 할겸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질않았다,

며칠전 만보님의 블로그에 응봉산 다녀오셨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가셨다길레 친구를 꼬셨다,(?)ㅎㅎ

금요일에 갈려고 했는데 친구 일정이 맞질않아서 토요일 친구랑 집을 나섰다.

축제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기에 꽃이 다 떨어졌을까봐 조바심을 내면서..


 

신금호역에 내려서 찾아 갔더니 이렇게 계단이 있다.

근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40년전 친구네 동네는 어딘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고층 아파트와 대로가 있었다.

강산이 4번이나 바뀌었어니 못 찾는게 당연하다,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데 서울인데...


 

아직은 개나리가 있어 우릴 반겨준다,

30%정도는 낙화된것 같다.


 

 

 

 

정상으로 가는 오르막길에 헷갈리기 쉬운 나무들 구별하는 걸 잘 설명되어있다.


 

 

 

 

 

 

난 산수유와 생강나무 를 구별 못 했는데 이제 확실히 알게되었다.

친구도 이게 많이 헷갈렸는데 제대로 알게되었다고 한다,


 

와서 보니 이 아치사진이 따로없어 내가 있는 사진을 올릴수밖에 없다..

아치 뒤에 보인는 저 고층 아파트 자리에 내 친구가 살았을것 같다.

위치상으로...

꽃으로 한반도 모형을 만들어 두었는데 아무도 없는 사진을 찍을려고 한참을 기다렸다..

붉은 꽃으로 울릉도와 독도도 만들어 져 있다.


 

정상에는 멋진 응봉산 정자도 있고...


 

 

올라간 길 반대편에서 한강쪽으로 바라보았다.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잔뜩 흐려 시야가 뿌였다.

멀리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타워도 뿌였게 보이고....


 

 

 




아래 철길에 경의선 열차가 달린다.



멀리 서울숲이 보인다.

친구는 저곳에 한번 가보고싶다고 한다.




응봉산에서 개나리를 보면서 아쉽다고 느낀건 개나리 사이사이에 진달래를 심었다면

노란 개나리와 분홍색 진달래가 어울려 더욱 화사하게 보였을탠대

내 개인적 생각으론 그게 좀 아쉽다..




이곳까지와서 여기만 보고 가기엔 미련이 남고

친구가 서울숲 가고싶다고 하기에 서울숲으로 가기로 하고 올라온 반대편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니 경의선 응봉역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서 산으로 오면 더 가까운데 우리는 환승하기 싫어서

신금호역에서 내려 몇번을 물어 응봉산에 올라갔다.




서울숲 가기위해 응봉역을 지나 다리를 건너는데 멀리 응봉산정이 보인다.



어느곳으로 가는줄도 모르고 길을 건너니 서울숲 8번 게이트가 나온다.

뜻밖이다..

 몇번 와보았던 입구쪽과는 완전 반대방향이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잔디밭에서 외국인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있는 젊은이들..

재미있게 잘 놀고있다.




몇번을 왔어도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



곤충 식물원으로 들어가니 온실과 연결되어있다.





온실 이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온실이 제법 크고 식물도 다양하다.



나비 체험관으로 들어갔는데 바닥에 나비가 있을수도 있어니 발아래를 조심하라고 한다.

시기적으로 일찍어서인지 나비는 못 봤다.



나비 체험관을 지나니 다시 온실이다.






작지만 수족관도 있다.






이 흰색 고기는 두마리가 꼬리가 연결되어있다.

기형인지 원래 그런건지 궁금하다.







표본 전시실은 세계의 곤충표본이 있는데 사진 촬영이 안되는 곳이라

사진에 담아올수가 없었다.



밖으로 나오니 드디어 비가 오기시작했다.



오는 도중에 만난 사슴들..



사슴들이 제법 많이 있다,




비는 오고 서둘러 집으로 올려고 하는데 지하철 타러 가는길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가는쪽으로 가는데 벚꽃이 이쁘다.






길을 놓쳐 헤메다가 물어물어 역으로 가는데 이렇게 긴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다시 응봉역으로 가는 도중에 찍은 정자..

묻고 헤메고 ....

좀 많이 걸었다.

스마트 폰의 밧데리는 방전이 되고..

약 이만보 이상을 걸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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