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제 지내려 시댁 고향으로 갔다.
지난 봄에 갔을때는 모든 들판과 산에는 벚꽃.개나리,진달래 가 만발하여 눈 호강을 시키고 마음을 들뜨게하더니
어느듯 그 푸르고 화려하던 꽃과 잎은 자취를 감추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찬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들판도 황량하고..
시골의 가을 겨울은 재미가 없다.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시댁대문앞에서..
이렇게 크고 좋은집을 아깝게도 비워놓고 있다가 행사있을때만 내려가서 있다온다.
대청마루에서 본 일출..
앞쪽집이 사랑채.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겠는데 요렇게 한나무에 이렇게 두가지색으로 맺어있다.
지혼자 이렇게 두가지 색으로 뽐내고 있는데 이제 이것마져 얼어서 다 떨어졌겠지.
이렇게 잎이 다 떨어진 목련나무를 자세히 올려다 보니
내년을 기약하는 꽃봉우리가 맺혀있다.
만일 내년봄에는 목련차를 할수있을런지...
친척 아지매께서 메주를 끓여서 양지바른 창문아래 이렇게 메달아놓았다.
양파망에 짚까지 넣어서..
서울에 사시다가 고향으로 귀농하신 남편 친구분집.
부인을 위해서 이렇게 그네를 만드셨단다 .
또 하루가 저물고..
낼아침에는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차!!!! 순간의 실수가..ㅠㅠ (0) | 2018.02.21 |
---|---|
에르미타시 미술전 에 다녀와서.. (0) | 2018.01.15 |
서울속의 프랑스 파리.. (0) | 2017.12.14 |
머나먼 미국에서 온 선물들.... (0) | 2017.11.19 |
2017년 우리집 옥상 에서는 무슨일이.???? (0) | 2017.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