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제주여행...2

쉰세대 2017. 10. 27. 22:21


 제주여행 2 일째...

오늘은 한라산을 오르기로 계획했다,

처음 이여행을 하지고 뜻을 모은 이유는 옛날 나의남편 회갑기념으로 제주로 4 남매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왔는데

어머니의 연세가 높아 산행하시기가 힘들기에 막내올케가 어머니모시고 산아래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막내올케가 한라산등반을 못했다고 아쉬워하길레

 여름 어머니 기일에 갑자기 의기투합해서 이렇게 다시 제주여행을 하게되었다.

근데 막내올케는 한라산과는 인연이 없는지 이번에는 일본 나리타공항에 근무하는 딸레미가 이틀 쉬는날이라고

고맙게도 합류를 하겠다고 해서 공항으로 딸레미 마중을 가게되어 또 한라산을 못올라가게 되었다.



숙소에서 맞이한 둘째날 일출..

이상하게 일출때는 꼭 구름이 가려 바다 수평선에서 뜨는 해는 볼수가없고

구름위에뜬 해 를 보게된다.

숙소 마당끝에서 캠코드로 일출을 찍고있는 남편의 뒷모습이 보인다.


 현관앞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큰동생..

창문에도 해가 뜨고있네..

 막내동생이 근무했던 회사 휴양소A동에서2 박 3 일을 보냈다.

 

 한라산 올라가는 윗주차장의 매점....

옛날에 한라산을 오를때는 성판악으로 올랐는데

성판악코스가 길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우리들도 나이가 먹어 힘들꺼라고

조금 코스가 짧은영실에서 오르기로 했다.

 

 

제주한라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고 영실 표고와 함께 유네스코비 가 있다.

 

  오르는 중간쯤 전망대에서..

막내동생 내외는 공항으로 딸래미 마중가야는데 시간이 맞지않아서 못올라오고

질녀는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질 않아서 못올라오고..

 뒤쳐져서 올라오시는 오라버님,

옛날처럼 속도가 나지않어시나보다.

안개가 살짝 끼어 먼곳이 뚜렸하게 보이질 않는다,

 

 

 오르는 길목에 매화처럼 화려하게 핀꽃,

 꽃같기도 하고 열매같기도 하고.

우리일행중에 이름을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다..

예쁘고 화려하다.

 주목....

살아 천년이요,

죽어 천년이라는데 지금은 몇년쯤 되었을까?

이자리에 서서 오르내리는 사람들과 모진 바람을 얼마나 맞이했을까?

 한라산이 보인다,

근데 구름이 정상을 가렸다,

지난번 스위스갔을때 마테호론에서도 구름이 있어 정상을 못봤는데..히힝

정상이 보고싶다...구름아 좀 비켜라...

 

 윗세오름..

여기까지만...

 영실에서 백록담까지 올라가는길은 자연을위해 폐쇄되어있어 아쉽지만 되돌아서야만 했다.

그래도 옛날에 올랐기에 그때 백록담을 기억해야겠다.



15 년전 남편의 회갑기념으로 제주여행에서 성판악코스로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다.

그때만해도 젊었네...

아~~~옛날이여..♬♪♬


 내려오는길 나뭇가지에서 까마귀한마리가 우릴 쳐다본며 가만히 있다.

모델 포즈로...

제주에는 까마귀가 많은걸 보니 무슨 전설도 있을것 같은데..

 

 문어로만든 다양한 요리..


밑반찬들..



 전복내장볶은 밥인 게우밥..


큰며느리가 강추를 한 문어전문 식당,

"문게야."

문어요리를 색다르게 여러가지로 나왔다.

제주시청이 추천하는 식당이란다.

이 점심식사는 우리 아들들이 외갓집 식구들에게 한턱 쏘았다.


색다른맛으로 추천은 하겠지만 강추는 못할듯..



한라산에서 내려와 제주공항으로 작은 질녀태우러 제주로 오니 갑자가 하늘이 캄캄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해서 비도 피할겸 후식도 먹을겸 오설록으로..

녹차아이스크림과 녹차라테..

이건 오늘 합류한 작은질녀가 한턱내고..


큰질녀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지,

녹차케잌을 한박스씩 선물로 사서준다..

모두들 고마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오니 비는 끄쳤다.


녹차꽃.

녹차꽃은 처음 봤다..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과 설립자 서성환 동상.

서성환씨는 태평양 화장품 설립자이기도 하다,


메밀꽃 축제장에는 메밀꽃이 한송이도 없었는데

차를 타고 지나다보니 메밀꽃이 보인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

내려서 인정샷...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석양이 아름답게 내려앉는다.



온마리 갈치구이로 유명한 식당 춘심이네..


식당 내부....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왔다,..

드디어 온마리갈치가 나오고...

뼈를 발라내는 종업원 손길.

근데이렇게 지느르미만 발라준다.

질녀가 갈치등뼈를 끊어지지않고 발라서 보여준다..

가끔 티비에서 보여줄때는 기름이 자글자글 끓어면서 엄청 맛나보였는데

살짝 타기도했고 기대에 못미친다.

가격도 착하지않는편이다..

작은동생이 지난번 왔을때도 같은 이름의 식당에서 먹었을때 너무 맛나게 먹었기에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왔는데 그집이 아니고 맛도 그전만못하다고 고추먹은 소리를 한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지암 화담숲을 다녀오다.  (0) 2018.05.03
제주여행...3  (0) 2017.11.02
제주여행...1  (0) 2017.10.20
고향에서...( 합천의 청와대와 한지공예전 )  (0) 2017.04.17
고향가는길..  (0)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