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동산 2

비가 오락가락하는 용산 가족공원에서....( 9월 16 일.)

남편이 일본어 수업을 가기 위해 다른 날에 비해 점심식사를 조금 일찍 했다. 다른 날에 비해 시간이 좀 여유가 있기에 오랜만에 용산 가족공원은 갔다. 거의 2년 만에 가는 거 같다. 일기예보에는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내가 집 나설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작은 우산을 챙겨 나가며 만일 비가 오면 전시장에 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섰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 내려 2번 출구를 지나 가족공원 쪽으로 가는데 역사의 벽에 아무런 포스터가 없는 걸 보니 전시장에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안 하는 모양이다.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하면 이 벽에 안내 포스터가 잔뜩 부쳐져 있다. 이촌역 2번 출구로 에스켈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면 정면에 거울 못이 있다. 지하철 출구에 나오니 비..

공원 이야기 2022.09.22

6월의 용산가족공원....

남편의 고향 초등학교 동창생의 부인들과 모임을 따로 한다. 처음에는 남편 동창회에 부부동반을 했는데 애석하게도 일찍 세상을 떠나신 동창분들이 몇 분이 계셔서 부부동반을 하지 않고 부인들만 따로 모임을 가진지도 벌써 17년이 되었다. 그런데 또 고향으로 귀향하시는 분도 계시고 건강이 좋지 않아 못 오시는 분도 계시고 해서 이제 5명만 모인다. 재작년 가을 한강에서 모임을 하고 코로나 때문에 거의 2년 만에 만나기로 했다. 모두 백신을 1차 접종도 했고 좀 더 있으면 날씨가 더워지기도 하니 빨리 얼굴을 보자고 성화를 한다. 그런데 5명이다. 식당에 들어갈 수가 없기에 용산가족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가 자기 먹을 만큼만 점심을 준비하여 소풍 하는 기분으로 모이기로 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분명 어제까..

공원 이야기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