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황소 2

쉬멍 놀멍 제주 여행....16, ( 3월 31일,이중섭 미술관,)

아침 10시에 오라는 직원분 말대로 이중섭 미술관으로 갔다. 시간이 조금 일러 근처 구경 좀 하고 입장하기로 했다. 미술관 옆 서귀포 극장,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는 걸 보면 영화를 상영하는 거 같은데 한 번도 사람이 들어가는 건 못 보았다. 미술관 전경,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아무도 안 보인다. 미술관 앞 화단에 휠체어를 타고 오신 남자분이 이렇게 여러 가지 종류의 꽃을 심어놓고 가신다. 입장을 하여 전시실로 들어가면 맨 처음으로 만나는 이중섭 화백의 손편지들.... 난 일본어를 몰라 읽을 수는 없지만 화백님께서 부인과 아이들 그리워하는 마음이 철철 넘칠거 같다. 부인이 일본분이니까 일본어로 쓰여있다. 삽화처럼 작은 그림도 그려져 있고 아이들과 복숭아 그리고 길 떠나는 가족, 위 그림을 한국어로 해..

이중섭 판화전...

석파정에 갔더니 큰 황소 그림이 그려져 있어 궁금했는데 작은 갤러리에서 "이 중섭 판화 기획전"이 열린다고 한다. 석파정 관람을 마치고 갤러리에 들어갔다. 기획전시장 입구. 오른쪽 "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 1954년, 종이에 밑그림 유채 라는 설명이 있다. 왼쪽은 " 통영 앞 바다 " 1950년대, 종이에 유채, 이중섭의 눈에 익은 그림이 보인다. 아는 그림이 보이니 반갑다. 오른쪽 " 어린이와 복숭아 " 복숭아를 엄청 크게 그렸다. 왼쪽 " 매화 " 간결하면서도 매화꽃을 잘 표현했다. " " 네 어린이와 비들기 " 종이에 연필로 그린 작품이다. " 동녀와 게 " 종이에 목탄으로 그렸다. 목탄이란 나무가 불타고 남은 숯인데 섬세하게 그렸다. " 길 " 1953년 경 종이에 유채로 그린 그림. 내 생각에..

박물관 에서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