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제주여행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서울로 돌아갈 것이다. 어제는 우도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좀 가까운 서귀포 자연 휴양림을 가기로 했다. 평생 학습관 앞에서 버스 651번을 타고 중문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 정류장에서 하차를 했다. 버스 앞자리에 앉아 바라본 풍경이 어느 외국보다 더 멋지다. 이 길을 참 많이 다녔다. 내일이면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쉬워 눈에 많이 담았다. 벚나무 아래쪽에 여리디 여린 꽃들이 피어 눈길을 잡는다.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앞이 자연 휴양림 입구이다. 제주도 에 와서 에코랜드에서 처음으로 봤던 복수초를 이곳에서 다시 보니 반갑다. 아직 진달래도 피어있고 제주도민과 시니어는 무료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