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우리집 옥상에서 본 일몰들..

쉰세대 2017. 3. 29. 12:56

늦겨울 우리나라 하늘도 참으로 맑고 청명하다.

중국쪽에서 날아오는 황사도 없고 바람이부니 미세먼지도 없고..

해지기전 옥상에서 하늘을 보면 황금빛노을이 참으로 예쁠때가 많다..

얼릉 폰을 들이된다..

그리고 해 지는 시간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방향도 좀더 서쪽으로 변하는걸 보면 재미가 있다.


2월 9일 오후 ..

날씨가 모처럼 따뜻하길레 옥상에 올라갔더니 하늘에

요렇게 예쁜구름이..

(5시 45분)

위사진을 찍고 조금있어니 하늘이 황금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노을이 너무 예뻐서 ...

(5시 50분)

위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멀리서 비행기 한대가 날아오고 있다,

기다렸다가 얼른 한컷..

어디에서 오는 비행기일까?

내리는 곳은 김포공항..

(2월 9일 오후 5시 52분 )

구름사이로 멀리서 비행기가 날아오고 있다..

우리집 옥상에서 보면 항로에 따라서 2분에 한대꼴로 비행기가 착륙을 한다.

( 2월 10일 6시 1분 )

서쪽 하늘이 불이 난듯..

너무 멋져서 탄성이 절로 난다..

이때 부터 저녁노을이질때쯤이면 그자리에 가서 하늘을 보게 된다.

(2월 21일 오후 6시 3분 )

이날은 멋진 구름이 없어 섭섭하지만 오렌지빛 노을이 볼만하다.

(2월 26일 6시 10분 )

이렇게 하늘 색갈이 우중충한날도 있고..

2월 27일 6시 13분 )

2월 하순이 되니까 한낮에는 하늘에 예쁜 구름이 떠 있다가도

해질무렵에는 구름은 사라지고 이런 풍경이 연출된다.

(3월 3일 6시18분)

이제는 해도 많이 길어지고 해가 지는 방향도 서쪽으로 많이 이동했다.

이렇게 사진을 찍다보니 해가 길어진것도 확실히 느껴지고

방향도 이렇게 많이 바뀌는것도 알아지고..

(3월 7일 6시 20분 )


                                                           

                                                 이 사진은 오늘 사진..

                                                 이 사진으로 올해 이곳에서 마지막 사진이 되겠구나 하고 느껴진다.

                                                 해가 지는 방향이 이곳에서 잡을수가 없다.

                                                 앞집 옥상이 가려져서.그리고 비행기 착륙지점도 더 빨리 건물뒤로 숨어버린다..

                                                  (3월 29일 6시 20분 )

해가 질무렵 이렇게 하늘을 찍다보니 하늘이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하구나 하고 느껴진다..

매일 맑은날만 있는것도 아니고 줄창 비오고 흐린날만 있는것도 아니고..

 하늘에 구름 몇조각이 있듯이 우리네 삶에서도 약간의 구름 그것으로 인하여

되돌아보는 삶이 더 멋지지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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