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책 길에 만난 5월 초의 꽃들...

쉰세대 2026. 5. 13. 23:29

5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었다.

5월의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비도 오고 바람 불고해서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어느덧 중순이 되었다.

 

 

오늘은 5월 들어 산책길에 만난 꽃들을 모두 꺼내어 

바람을 쐬어 줘야겠다.

 

안양천에서 만난 병꽃.

5월 2일이다.

병꽃이 이렇게 핀 줄 몰랐으니

 오랜만에 안양천으로 산책 나온 게 실감 난다.

안양천 병꽃은 벚꽃나무아래 심어져 있어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꽃도 풍성하지 못하다.

 

 

인라인 트랙옆에 이팝나무 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집으로 오는 길,

목동 아파트 놀이터에 등나무 꽃이 주렁주렁 피어있다.

 

 

 

3일, 

오목공원을 걷다 우연히 나무 위를 보니 마로니에 꽃이 피어있다.

이곳을 지나다니기도 하고 아래 벤치에서 쉬기도 하고

떨어진 열매가 밤 모양이라 신기하게 생각하며

포스팅하기도 했는데 꽃은 처음 봤다.

 

 

밤꽃은 아래로 보고 있는데 비슷하게 생긴 마로니에 꽃은 꼿꼿하게

위로 향해 피어있다.

 

복지관 앞 이팝나무 꽃.

올해는 유달리 풍성하게 피어있다.

옛날 어른 말씀으로는 이팝나무 꽃이 풍성하게 피면 풍년 든다고 하신 게 생각난다.

올해는 풍년이 들 것 같은 예감이다.

 

도로 옆의 조팝나무.

자동차가 매연을 내뿜으면서 씽씽 달려도

하얗고 예쁜 모습은 변하지 않는다.

 

 

 

담장에 덩굴장미꽃이 있는 이 집주인은 꽃을 좋아하는지

베란다 난간에 꽃잔디를 심어 두었고

그 너머 다른 화분도 보인다.

 

 

금낭화의 수줍어 하는 예쁜 모습.

 

꽃이름이 뭘까하고 검색하니 백당나무 라고 한다.

 

양천 공원에 핀 영산홍.

색이 아주 고와 눈에 뜨인다.

 

 

양천 공원옆 대로변에 핀 이팝나무 가로수.

양천구에는 이팝나무 가로수가 많다.

 

우리 집 올라오는 길에 우뚝 서 있는 느티나무.

 

느티나무 수령이 180년이 되었고

6.25 전쟁 때는 폭격을 맞기도 했지만 아직 잘 살아 있으며

우리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라고 해서 마을의 수호 나무라고 한다.

설명을 자세히 보니 이 느티나무에 소원을 빌며 이루어진다고 적혀있다.

그럼 나도 소원을 빌어봐야겠다.

 

안양천에서 이 꽃을 보고 "자란"인 줄 알고 엄청 반가워했는데

블친이신 나미님의 사진을 보니 아닌 것 같다.

 

 

 

 

 

꽃이름이 적힌 팻말에 하필 다른 잎이 가려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안양천 주민 텃밭에 안 보던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검색하니 "자주 받침 꽃"이라고 한다.

 

자주 받침꽃이라기에 긴가 민가 했는데

옆 화단에 꽃이름이 있어 확실하다.

 

 

 

 

 

 

 

우리 집 바로 앞에 작은 교회 화단에 핀 꽃.

멀리서 볼 때는 라일락 어린 나무인 줄 알았는데

검색하니 "정향나무 93%"라고 한다.

 

 

죽단화 나무가 아주 크다.

그리고 꽃도 엄청 많이 피어있다.

 

 

괴불주머니"

언제부터인지 조금씩 보이더니 올해는 그물망 안쪽을 완전히 점령했다.

 

 

 

우리 앞집에 핀 아마릴리스 꽃.

작은 화분에 꽃이 크게 피었기에 대문 창살 틈으로 찍었다.

 

 

"알리윰"

꼭 대파 꽃처럼 생겼다.

 

 

 

모란의 꽃 봉오리가 펼쳐지기 직전이다.

 

 

안양천 둑옆에 보라색 꽃이 곱게 피어있다.

 

 

 

작년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피었던 안양천 둑에 심어진 꽃들.

아직 무슨 꽃인지 잎만 봐서는 모르겠다.

오늘 보니 노란 꽃 봉오리가 삼각형으로 올라왔는데

그래도 감이 안 온다.

일주일 후면 꽃이 필 거 같다.

 

 

내가 즐겨 앉는 둑옆에 삼색 버드나무가 제법 많이 자랐다.

 

 

 

 

 

 

 

토끼 풀이 카펫 깔아 놓은 것처럼 많이 피어있다.

 

붉은 토끼풀.

꽃송이가 커서 토끼 풀이 아닌 줄 알았다.

5월 초부터 오늘까지 찍은 꽃 사진들.

외래종 꽃이름은 들어도 다음 해 보면 잊어버린다.

꽃 이름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답답해서 

꽃이름 찾기에 물어보면 가끔 엉뚱한 이름을 알려줘서 100% 믿을 수 없다.

내가 속상해하니까 아들이 이 정도 아시는 것도 많이 아시는 거고

대학 입시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즐기시라 하네...ㅎㅎ

그래 니 말이 맞다 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