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호수에서 ..

친구가 또 소풍을 가잔다.

이번에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 호명호수로 간단다.

난 2년 전 가을에 간 곳이기는 한데 그때 호수에 다 달으니

느닷없이 가을 소나기가 퍼붓는 통에 제대로 호수 주변을 걸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친구와 친구 아들과 동행을 했다.

 

 

 

버스 정류장..

코로나 때문에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걸어서 호명호수로..

 

멋진 단풍나무 아래서 한컷...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가는데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절경이다.

 

 

친구 아들이 어머니를 격려하며 다정하게 걷고 있다.

이렇게 54분을 걸어서 올라갔다.

 

호명호수의 상징인 호랑이...

철을 얼기설기 호랑이 모양을 만들고 안쪽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중.

지난번 왔을 땐 소나기 때문에 걷지 못하고 인근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로 돌았는데 이번엔 제대로 걸을 수가 있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1.6Km라고 한다.

 

올라올 때 이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었던 곳..

일요일인데 사람들이 없어 좋다.

 

호명호수는 가평 8경 중에 한 곳인데 해발 632m 위에 발전소를 위해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인데 저수지 모양이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자라섬을 가기 위해 빨리 내려왔는데 가을 해가 짧아 시간이 어중간하다.

더 늦으면 시내 들어가는 길이 막힐 것 같아 자라섬은 다음으로 미루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