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친척들과 평창여행.

쉰세대 2020. 6. 27. 11:50

 친척 시동생 내외와 사촌 시동생 내외랑 평창으로 일박이일 예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친척 시동생은 고향에서 남편과 같이 자랐고 서울에서도 자주 보니 사촌처럼 가까이 지낸다.

친척 동서의 친정 어르신이 평창에 콘도를 구입하셔서 항상 비워두고 있어니

우리들 일행이 묵어도 좋다고 해서 떠났다.

 

평창 가는 고속도로변에 동계올림픽 때 만든 조형물이 먼저 반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주문진시장에 갔다.

 

위 세 가지 해물을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싱싱한 건 설명을 할 필요가 없고 맛도 설명 필요 없고...

 

우리 일행이 묵은 숙소..

 

숙소 뒤쪽에 이렇게 숲길이 있어 산책하기가 아주 좋다.

재작년에는 가을에 왔었는데 느낌이 정말 다르다.

 

 

재작년 가을에는 온 산이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했는데

지금 6월 초에는 푸르름이 가득하다.

 

장승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장승과 벅수가 같은 말인걸 처음 알았다.

 

 

저녁식사 후 다시 산책을 나왔다.

공기가 달다고 표현밖에 다른 표현은 없다.

 

이튿날 발왕산 정상에 가기 위해 케이블 카를 타러 왔다.

 

케이블 카 탑승료가 일인당 2만 원인데 시니어는 30% 할인이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의 손님은 50% 할인이 된다.

그래서 우린 반값으로 즐길 수 있었다.

 

발왕산 케이블 카 매표소에 드라마 도깨비 한 장면과 겨울 연가 한 장면씩 있다.

 

케이블 카에 탑승하는 우리 일행들...

 

발왕산 정상에는 이제 민들레가 한창이다.

 

정상에는 영산홍이 한창이고....

 

야광나무와 마가목이 서로 의지를 하고 살고 있어 효정 (孝情) 나무라고 불리고 있다.

 오직 발왕산에서만 유일하게 있는 나무라고 해서 세상 유일한 마가목이라는 뜻에

"마 유목"이라고 한다고 적혀있다.

 

발왕산 카페테리아에서 찐한 커피 한잔을 하고...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 부처님께 삼배만 드리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두일 막국수집.

인터넷과 동서가 먹어보니 맛이 좋다는 평으로 찾아갔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대기손님이 많았고 감자전은 재료가 소진이 되어 주문을 받지 않고

늦은 시간상으로 빨리 준비되는 메밀 막국수와 메밀전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늦은 시간이고 손님이 많아서 인지 소문난 집 치고는 밑반찬과 메밀전이 엉성했지만

 

메밀 막국수는 맛이 괜찮았다.

 

원래는 월정사 앞 전나무길을 걸으려고 했는데 서울로 오는 길이 밀릴까 봐

전나무 숲길은 걷지 않고 돌아오게 되어 섭섭했다.

동서가 다음 기회에 다시 가자고 하며 발길을 돌렸다.

친척 동서 덕분에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맛난 회도 먹고 즐거운 일박이일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