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식물원 겨울과 여름을 한번에...

쉰세대 2020. 1. 17. 21:54

 

요즘은 어디로 가나 을씨년스럽고 황량해서 재미가 없다.

그리고 춥기까지...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우리집에서 거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지하철 타면 공원입구에 내려주니 편한 서울식물원 으로 향했다.

아뿔샤....

가는날이 장날,월요일이라 온실은 휴관이다,

그래서 담날 화요일 다시 갔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2번출구로 나가 길을 건너면 바로 공원 입구다.

위 건물은 티비 드라마에 자주 보였던 건물..


 

 

방문자 센타를 지나 공원으로....

추우니까 사람들이 별로없다.


 

나무도 월동준비로 가마니 이불을 덮고

햇살과 바람을 맞어며 서있다,


 

 

겨울날씨치고는 따뚯하지만 그래도 겨울인지라 연못에 얼음이 덮혀있고

연밥은 고개를 숙이고 추위에 떨고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키큰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고....


 

 

잔디밭에 작품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작품명이 홈 스윗 홈 이네...

난 이 집을 찍을려고 한게아니고 집벽에 반사되는 풍경과 해지는 모습이 좋아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모양이 제대로 안 나온다.

 

이곳 마곡지구에는 건축물이 특이한게 많다.

이 건물도 그 중 하나...

 

 

이렇게 큰 나무를 어떻게 운반했을까?

심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잘 살수있을까?하며 쓸데없는 걱정도 한다...

 

 

월요일이라 굳게 닫힌 매표소를 보면서 공원 한바퀴를 돌았다.



  다시찾은 화요일 ,

2020년 1월 14일 14시 51분 41초에 표를받고...

65세가 넘었다고 무료로 들어가라고 하네..ㅎㅎ

입장료를 지불해도 좋으니 젊었어면 좋겠다,

 청춘을 돌려도~~~~


 

입장권을 가지고 들어간 잔디밭에 있는 조형물들...


 



이렇게 어린나무들은 비닐로 덮어놓기도 하고...

정원관리사분들이 열심히 전지를 하고계신다.




이렇게 짚이불 덮은것도 있고..

참 이쁘게도 묶어놓으셨다.






       온실 건물 전경...




열대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뚯한 열기가 온 몸을 감싼다.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것도 예쁘다.




   밖은 겨울인데 여기는 여름이다,

  옷을 좀 가쁜하게 입고갔는데도 등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따르릉 따르릉...자전거타고 꽃 배달갑니다..

                                          관람오신분과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연못에는 수련이 수줍은 자태로 꽃이 피어있다.





                            지중해관으로 ....






           

                 선인장 가시들이 무시무시 하다,














               정원사의 비밀의 방.













       온실에는 처음 보는 나무들이 많이 있다.

       생김새도 특이하고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스카이 워크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난 계단으로....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다 본 온실의 이곳 저곳...








           스카이 워크를 걷다보면 어느듯 온실출구가 된다.




출구에서 나오면 선물코너가 있다.

예쁜 손수건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진열되어있다.




         꽃잎차 코너...






선물코너가 있는 2층에서 내려오면 1층 실내광장..











이곳을 구경하고있는데 5시가 되어 관람종료 방송이 나온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가 관람끝이고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관람을 할수가있다.







 출구에서 바라본 온실모습과 벽면의 그림들...



온실밖에는 이렇게 민들레홀씨의 조형물이 있다.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훨훨 날아갈것 같다.




온살 출구에서 나오면 대로변이 있는데 이곳에 서울식물원 표지가 있다.



   지하철역으로 가기위해 다시 공원으로 들어왔다.

  얼음이 언 시냇물위 징검다리가 있는데 강아지가 무서운지 꼼짝을 안한다.



         호수가는길목에서 마주친 여인상들..

         로마의상을 입은것 같다.




   난 이글을 아직 못읽겠다.

   내가 난독증이 있나?ㅎ



넓은 공원에 왜 이렇게 화분에다 소나무와 향나무를 심어두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무리 커도 화분이면 뿌리가 뻗어가질 않을텐데...



위의 사진은 작년 초봄에 친구들과 가서 찍었던 사진..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원에는 모두 이 조형물이 다 설치되어있다.



지하철을 타러가는데 도로를 건너지않고 광장에서 들어가니 이런곳이 있다.

주차장 입구인줄 알았는데 지하철과 연결이 되어있는 통로이다.

이날 하루 여름과 겨울을 다 경험하고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