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감악산 출렁다리..

쉰세대 2019. 6. 19. 16:24

                          

               ※ 6 월 13 일 ※

  자동차를 너무 오랫동안 차고에 두어 밧데리 방전 될까봐 인천에 갈때

  타고 가야겠다기에 그러지말고 바람 쐬러 마장호수에 가보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순순히 대답하며 나갈 준비를 한다.

   얼결에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도 할겸...



                            ※마장호수입구.※


 

 

               옛날 이곳에서 6.25 전쟁때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전투현장 알림판..

 

            입구에 들어서니 멀리 카페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눈앞에 출렁다리가 있다,


 

         출렁다리 가운데는 아래 호수가 보이게 철 구조물이 되어있어

            아래의 호수를 바라볼수가 있다.


 

        다리위에서 본 호수 둘레길.

       나무 테크로 편하게 다닐수있게 설치되어있다.


 

        산과 산 사이를 막아 호수를 만들었기에 수몰이 된 나무들이 윗가지가 많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바라본 입구.

         이 다리 개통후 모 티비 예능프로에서 무섭다고 예능 배우들이

         하도 벌벌 떨기에 나도 약간 모험을 기대했는데 많이 출렁거리지않아 재미가 없다.

           예능인들의 엄살이란....


 

         우리도 호수 둘레길을 좀 걷다가 올라왔다,

 

             좀 덜 출렁거리면 어때...ㅎㅎ

             호수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쾌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길 바위틈에 핀 패랭이꽃과 개망초..

        화려하진 않지만 눈길을 끌기엔 충분하다.



 

      이곳까지왔어니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로 가보자고 남편을 꼬셨다.

      가는 도중에 만난 이 식당..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출렁다리도 식후경이지..ㅎㅎ

      어느 블로그에 이 집이 호평으로 올려져있기 들어갔다.


 

         달인 이라는 이름은있어도 김병만씨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ㅎ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인지 아니면 주중이라서인지 손님은 우리만 있다.

             개업을 한지 얼마되지않아 축하화분들이 곳곳에 있다.


 

          바닥에 깔린 음식 가격표.


 

            우린 철판 닭갈비를 주문했다.

        내가 본 블로그에 이 메뉴를 극찬을 했기에 기대감 충만으로...

 

 



           밑반찬이 깔리고...

          본 음식이 나오기전 시식을 하니 콩나물국은 시원하고 열무김치도 맛이 괜찮았고

          배추김치는 겉절이 형식이라맛도 좋았다.



             닭갈비가 철판에 나왔다.

             기대 만땅....



그런데.ㅠㅠ

철판이 너무 커서 2인용의 음식이 바닥에 깔려 자꾸만 탈려고 하고

고구마는 납짝하게 썰지않고 삼각형 뿔모양으로 썰어 두꺼워 익지않고..

자꾸만 탈려고하니 콩나물국물을 계속 추가해서 볶아야하고

간이 짜서 맛있었던 밑반찬을 먹을수가 없었고.

새로 오픈한 집이라 아직 제대로 못하시는것 같다.

백선생의 골목식당 생각이 난다.


그 와중에주방쪽에선 남여 두분이 말다툼을 하시고..ㅠㅠ

좀 참으시지....


            블로그 믿고 가서 두번째 실망했다.

            남편에게 민망하기도 하고..

            두번 다 남편하고 갔을때이기에...



            밥을 볶아달랬더니 이렇게...

             거의 다 남겼다.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달려서 찾아간 감악산 출렁다리.

가는도중에 보니 큰아들 군생활을 한 적성면을 지나서 간다.

아들 군생활 추억도 회상하며 도착...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아래가 호수여서 물이었는데

   이곳은 산과 산 사이라 아래 우리가 방금 자동차로 지나온 도로 위가 된다.




   주중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곳은 가을이 좋다고 하더니 정말 가을에오면 멋 있을것같다.



다리를 건너 와서 보니 폭포도 있고 계곡길도 있고 사찰도 있다고 안내판이 있는데

남편이 덥다고 계단에 앉아 꼼짝을 안해서 나혼자 조금 올라가다 내려왔다.

폭포까지는 가고싶었는데..



        계단에 앉아서 바라본 출렁다리.

        아래에서 보면 상당히 높은것 같다.


             올들어서 가본 세곳중 (예산출렁다리,마장호수출렁다리,그리고 이곳)

          높이는 이곳이 제일 높고 길이는 이곳이 제일 짧다.

      



주중이라 관광객들이 없어 다리를 전세 낸것같다.

전세 낸 김에 편하게 퍼질러 앉아서..ㅎㅎ


남편과 나는 운동을 하는게 다르다.

남편은 주민센타 실내 체육관에서 하는걸 좋아하고

난 실내에서 하면 답답해서 밖으로 나가 걷는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같이 취미생활을 할일도 별로없고 어디를 같이 잘 안나가게 된다.

그래서 자동차는 매일 차고에서 편히 쉬고있어 자동차 시동꺼질것 같으니까

바같으로 나가보자고 이야기 하면 이렇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