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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내리는 안양 천에서....( 4월 5일,)

4월 5일 오늘은 식목일이고 청명이다.옛날에는 나무로 불 피워 난방도 하고 음식을 만들었기에우리나라 산이 민둥산이 되어 우리 어릴 적에는 4월 5일은 식목일이라산에 나무 심으로 갔다.물론 나는 한 번도 안 갔지만 그만큼 나무가 없어 홍수가 나면 산사태가 나기도 했지만요즘은 우리나라 산에 나무가 너무 많아 완전 밀림이고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 화제이다.며칠 전 경북과 경남에 대형 산불이 나 많은 인명 피해도 있었고밭작물과 집들이 많이 타 피해가 어마어마하다.그때는 그렇게 기다리던 비가 오지 않더니 오늘 일기 예보에 밤부터 비가 오다 오후 4시경에 그친다고 한다,정말 아침에 일어나니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4시가 거의 다 되었는데 그칠 생각을 안 한다.금방 그치겠지 하며 작은 우산을 들고 걷기 ..

자연 속에서.. 2025.04.07

강남 봉은사 홍매화....( 3월 26일,)

친한 지인이 강남 봉은사 홍매화 이야기가 있는 어느 분의 작년에 올린 유튜브를 카톡으로 보내 주었다.그 유튜브를 보니 봉은사 홍매화가 사찰을 배경으로너무 예쁘게 피어있어 안 가고는 못 배길 것 같다.내 마음을 아셨는지 다음날 블친이신 "제시카 알바"님께서 봉은사 갔다 오신 글에며칠 후면 만발하겠다며 홍매화 꽃 봉오리가 있는 사진을 올려셨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9호선 염창역에서 지하철을 타면한 번에 갈 수가 있어 더 좋다.지난번 카톡으로 어느 분의 봉은사 황매화를 내게 보내준그 지인과 만나 봉은사로 갔다.9호선 봉은사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봉은사 가 보인다. 경내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풍경들.. 부처님 오신 날이 한 달 정도 넘게 남았지만벌써 오색 연등이 달려있는데 아직 기원하는 사람..

나의 이야기 2025.04.03

이모님 먼 길 떠나시고....

나의 친정 외가는 경상북도 청도이고 어머님은 6남매의 맏이이시다.어머니 아래로 외삼촌 두 분이 계셨고 이모님이 세분이시다.그중 막내이모님은 젊은 나이(59세)에 제일 먼저 먼 곳으로 가시고그다음은 나의 친정어머님이(88세)에 돌아가시고순서대로 외삼촌 두 분 돌아가셨고두 분의 이모님만 생존해 계셨다.큰 이모님은 명륜동에서 막내딸과 함께 계시고작은 이모님은 부천에서 아들 내외와 계신다.얼마 전 2월 어느 날, 암으로 힘들어하시든 큰 이모님께서 92년의 삶을 마치셨다는슬픈 소식이 날아왔다.나의 어머니 자매들은 우애가 좋기로는 아무도 따라가지 못한다.맏언니인 나의 어머니를 비롯하여 이모님들이 서로 배려하고챙겨주시고 누가 봐도 정말 본받을 만한 어른들 이셨다.그래서인지 나의 이종 사촌들도 모두 친 자매처럼 잘 지..

나의 이야기 2025.03.30

봄,봄,봄이 왔어요....

남쪽 지방에서 꽃이 피었다는 사진과 글이 연일 올라오는데우리 지역에는 언제 피려나 했는데그 봄꽃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네요.며칠 전은 날씨가 완전 여름이다.외출 시에 옷이 더워 등에 땀이 날 지경이었는데어제오늘은 강풍이 엄청 불고 날씨가 좋지 않다.오늘이 3월 25일이다. 우리 집 화분에 천리향이 피기 시작했다.우리가 살고 있는 4층과 옥상사이 계단에서 겨울을 보냈다. 꽃이 지고 나면 옥상으로 올리려고 한다.  몇 년 전 이맘때 옥상에서 천리향이 피어 향기가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고 우리가 향기를 맡으려면 옥상에 올라가야만 했다.그 향기를 맡기 위해 거실로 이 화분을 들여놓았는데향기가 너무 짙어 두통이 와서 다시 옥상으로 올려놓았다.  지금은 옥상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그냥 두고 있다.  천리향 화..

나의 이야기 2025.03.25

사브작 사브작 제주 여행...21,( 11월 4일, 주상절리에서,)

이제 내일이면 여행 끝나고 집으로 가는 날이다.오늘이 이번 제주에서 마지막 여행이 되는 날이다.어디로 가야 마무리 잘했다고 생각이 들까?오늘도 날씨가 맑아 한라산이 제대로 보여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며칠 전 유유님 만났을 때 제주도에는 단풍나무를 볼 수가 없다고 했더니한라산 영실로 올라가면 단풍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오늘이 11월 4일이니 단풍이 괜찮을 거라며추천해 주신다.제가 영실을 올라갈 수 있을 까요? 했더니윗새 오름까지 가지 말고 오백장군 바위까지 가면 바위와 단풍이 아주 잘 어우러져 풍경이 좋다고 하신다.오늘이 이번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이니 그곳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652번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 1100 도로 입구 버스 정류장에 가는데 버스가 떠나버린다.떠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