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행기로 이동하기도 했고 신경 쓰이는 일도 있어 피곤했는지 늦잠을 잤다. 7시쯤에 일어났는데 그리 늦은 건 아니지만 이곳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2시간이니 오전 7시이지만 한국은 9시이니 느지막하게 일어난 셈이다. 세수하고 방을 나오니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그릇 소리가 들린다. 아침 준비를 하는 요리사들.. 8시에 아침 식사 하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시간 맞추어 와서 준비하고 있다. 아침 식사 준비하는 걸 보고 2층으로 올라가니 좀 전에 해가 떴다고 한다. 이 계절에는 치앙마이 하늘이 늘 이렇게 부옇다고 한다. 떠나기 전 아들이 3월의 치앙마이는 공기가 안 좋을 거라고 했는데 정말 해가 안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다. 주위의 나라들이 화전을 위하여 산과 밭의 잡초를 태우니까 그 연기가 날아와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