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묘사 이틀째 되는 날이다. 고향집이 협소하고 불편해서 아이들은 숙소를 따로 정해서 자고 이른 아침에 다시 왔다. 우리 식구가 나를 포함해서 10명이고 형님과 조카 식구들이 모두 모이니 15명이다. 아침 식사를 오는 순서대로 먹었는데 빈집으로 있기에 준비해 간 음식 재료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니 정신이 없다. 일기예보에 토요일과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을 졸였는데 늦은 밤 비 오는 소리에 내일 행사 치를 일을 걱정 하며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치고 동쪽 하늘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그동안 경남지방에 오랜 가뭄으로 농민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밤사이 내린 비로 가뭄이 해소되고 먼지도 재웠다. 남편 생가 마루에서 본 일출.... 큰댁 사랑채... 큰댁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