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초 시어머니 장례로 고향에 갔더니 친척 아주머니께서 손수 농사지은 무를 한 포대 주셨다. 무로 깍두기도 담고 국 끓이는데도 사용하였는데 겨울이 되니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생긴다. 목에 좋다는 무우꿀 저림을 하여 그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는 유튜브를 보고 따라 했다. 무 생김새가 판매하는 거처럼 예쁘지 않고 울퉁불퉁한 게 못 생겼다. 무 껍질채 하면 더 좋다고 하는데 아무리 씻어도 깨끗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껍질을 벗겼다. 채칼로 썰어서 열 소독한 병에 담고 꿀을 무가 잠기도록 부었다. 한 달후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무에서 수분이 빠져 아래까지 내려가 있다. 무를 건져내고 물을 따랐더니 무가 수분이 별로 없어 물이 조금 나왔다. 제주 무는 수분이 많아 물이 많이 나올 거 같다. 먹어보니 꿀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