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아침 큰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눈이 오고 있다고... 창문을 얼어보니 앞집 지붕에 흰 눈이 하얗게 덮여있다. 어쩌지.... 이 번 설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많으니 가족이라고 해도 6명만 모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번갈아 자기 집으로 우리 내외를 오라고 한다. 작은 아들이 구정 다음날은 일이 있어 오늘이 아니면 시간이 없다고 해서 형 집은 내일 가기로 하고 자기 집에 먼저 오면 어떻겠냐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작은 아들 집으로 가기로 했다. 눈이 왔어니 도로가 미끄러울 거 같아 우리 차로 가야 할지 대중교통으로 가야 할지 고민을 하다 내려 가보니 도로는 눈을 치웠는지 염화칼슘을 뿌렸는지 길에 눈이 없다. 그래서 우리 차로 가기로 했다. 우리는 차례가 없으니 구태여 일찍 갈 필요가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