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 사는 질녀가 지난달 우리 집으로 볼일이 있어 왔는데 시흥에서 김포 공항을 지나가는 전철 서해선이 생겨 대중교통으로 오기가 예전에 비해 엄청 편하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린다며 나에게 시흥 갯골 생태공원이 자기 집에서 멀지 않으니 놀러 오라고 하며 갯골 생태공원 축제 안내장을 보내준다. 축제 기간에는 틀림없이 사람이 많을 터 축제 지나고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질녀가 감기가 걸렸다며 고모에게 감기 옮길 까 걱정된다며 날짜를 미루자고 한다. 그리고 난 후 추석 지내고 연휴 지내고 지난 13일에 약속을 하고 갔다. 내 생각에는 서해선이 김포 공항을 빠져나오면 허허벌판을 달릴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지하철이라는 이름 값 하느라고 지하로만 달리더니 시흥 시청을 지나니 갑자기 시야가 환해진다. 밖을 보니 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