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겸 산책하려고 문 앞에 나서다 지인을 만났다. 나 보고 어디 가느냐고 묻기에 산책을 가려고 나왔는데 어디로 갈지 생각 중이라고 하니 요즘 서울 식물원에 수국이 피었다며 자기도 안 가봤는데 함께 가잔다. 우리 집에서는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기에 마곡나루 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이곳을 만나게 된다. 지하철 역에서 아주 접근성이 좋다. 오랜만에 왔더니 재미있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네. 아기곰이 몸무게가 더 나가나 보다. ㅎ 이제 나무들이 제법 자랐다. 중앙에 있는 대형 화분이 나는 늘 불만이다. 어차피 저곳에 나무를 둘 것이면 땅에다 심지 왜 화분에 심어 나무는 더 힘들게 자랄 거 같고 여름에 비가 안 오면 물 주고 하려면 관리자가 힘이 들 텐데.... 땅에 심으면 나무뿌리가 넓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