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철 따라 피는 꽃을 사진을 찍어 이곳에 올리기도 했는데 올해는 계절에 상관없이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더니 꽃들이 철없이 더 화사하게 많이 피는 거 같다. 지나갈 때마다 거리에 공원에 혹은 안양천 둑에 피어있는 꽃들을 찍게 된다. 어제 어린이날과 오늘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오후에는 그쳤다. 어제 걷기를 못했으니 오후 늦게 집을 나서서 용왕산 옆을 지나가는 데 아키시 꽃이 주렁주렁 피어있다. 용왕산 자락에 하얀 찔레꽃이 무리 지어 피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향기를 선사한다. 어느 식당 앞 화분에 작약꽃이 피어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가 없어 담았다. 용왕산 아래 대로변에 산딸 꽃이 바람개비처럼 피어있다. 안양천 둔치 미니 골프장 옆에 이팝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계단으로 내려가기 어려워 멀리서 당겨 찍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