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앙 공원 2

부천 중앙 공원으로 능소화 만나러.... ( 6월 28일,)

재작년 부천 중앙 공원에 능소화를 보러 갔는데 전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꽃이 많이 떨어져 별로라고 생각했다. 작년 이맘때 가려다 못 가고 올해는 꼭 가려고 벼르고 있었다. 나도 참....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능소화가 뭐라고 벼르기까지... 우리 이웃집 담장 너머로 능소화가 크게 소담스럽게 피었다. 지금이 기회다 하며 친구와 가기로 했는데 장마 소식이 있어 마음이 조급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우리도 능소화도 식후경이라며 찾아간 "짬뽕 지존"이라는 중국음식점. 재작년 능소화 보러 왔을 때도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식당에는 여성들 긴 머리 묶는 고무줄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들이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식사하는 걸 보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 식당 사장님도 그런 마음이었겠지... 스..

공원 이야기 2023.07.05

능소화 만나러 부천 중앙 공원으로....( 7월 1일,)

이맘때쯤이면 능소화가 흐트러지게 핀다. 내가 자주 산책하러 가는 안양천에도 피기 시작하고 이웃집 담장에서도 능소화가 고개를 내민다. 며칠 장마 비가 오고 바람도 거의 태풍급으로 불어 어디로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7월 1일인 오늘, 비가 오지 않고 장마가 북상하여 날씨가 맑다. 길상사에 능소화가 있을까 하고 검색하니 길상사에는 능소화가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서울 근교에 능소화 피는 곳을 검색하니 부천 중앙 공원이 능소화가 많이 핀다는 글이 있다. 지인에게 카톡을 보내 의향을 물었더니 같이 갈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을 3번씩이나 환승하여 부천 시청역에서 내렸다. 중앙 공원 근처에는 가로수가 능소화로 심어 두었는데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참 특이한 가로수이다. 그리고 예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나의 이야기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