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3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어느새 7월이다. 해마다 새해에는 올해는 어떻게 보람 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올해는 새해 첫날에도 병원 생활로 시작했다. 병원 생활도 끝나고 이제는 어느 정도 다니는 것도 많이 편해졌다. 옥상 이야기는 해마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옥상에 심은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찍은 6월의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한다. 비 온 후 안양천 둑방에 갔더니 오전에 온 비로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고 꽃들은 더 싱싱하다. 이 의자에 앉아 쉬고 싶은데 비에 젖어 앉지 못하겠다. 한가람 고등학교 담장에 넝쿨 장미가 비에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6월 초, 용왕산 둘레에 접시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장미는 지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