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갔다 온 지인이 나보고 시간 있으면 한 번 가보라고 권한다. 날씨는 점점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가니 더 늦으면 더워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별것 하지도 않지만 남편과 내가 일정이 없는 날이 금요일이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번갈아 방문하고 또 어디로 가든 사람이 많으니 시간 많은 우리는 주말에는 꼭 볼일이 없으면 외출을 안 한다. 남편에게 금요일 일정 없으면 같이 갈 것을 청하였더니 그러자고 순순히 응한다. 대중교통인 전철로 가기로 했다. 급할 것 없는 우리는 염창역에서 전철을 타고 몇 번을 환승하여 오산대 역에 내리니 2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오산대 역에 내려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으니 홈플러스가 보인다. 홈플러스 식당가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다. 오산대 역에서 도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