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자리에 서울 공예 박물관을 지난 ( 2021년) 7월에 개관했다는 소식을 동생이 알려줬다. 원래 이곳은 세종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이었고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 별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 풍문여고가 되었는데 풍문여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뒤 서울시가 사들여 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먼저 갔다 온 동생이 이곳에 가니 이모(나의 친정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는데 언니가 가면 좋아할 거 같다고 추천을 한다. 코로나로 예약제로 하기에 검색을 했더니 2주 후인 10월 15일 오후 3시에 딱 두 자리가 있다. 얼른 예약을 하고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가겠다고 한다. 지하철에서 올라와 조금 걸어가니 서울 공예 박물관이 보인다. 도착 시간이 일러 먼저 점심을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