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에서 일박을 하고 경주 양남 주상절리로 갔다. 양남 주상절리는 nami님 블로그에서 처음 봤는데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다르게 해안에 누워있는 모습이 특이해서 보고 싶었다. 마침 울산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약간만 돌면은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 네비에 양남 주상절리를 찍었더니 주차장이 아닌 편의점이 있는 언덕 위를 목적지라며 도착했다고 한다. 사실 다른 곳에 주차장이 있는지는 모른다. 편의점 사장님이 사유지이니까 주차할 수 없지만 나중에 차 한잔 팔아 달라고 하신다. 멀지 않은 곳에 등대 3개가 보이고 바람이 어제처럼 세차게 분다. 숯덩이처럼 생긴 바위가 누워있다. 서 있는 주상절리만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특이하다. 해안 군데군데 숯덩이 같은 주상절리를 파도가 사정없이 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