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병원에서 3주일 입원해서 치료받고 퇴원하여 집으로 왔는데 나의 집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또 건물의 4층이라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집으로 온 10일 후 필요한 게 있어 집 가까운 곳의 편의점을 잠시 다녀왔는데 그날 밤에는 너무 힘이 들어 완전히 초주검 상태였다. 이러니 외출은 생각도 못하니 밖으로 나갈 수가 없고 운동은 해야겠기에 옥상으로 올라가서 일단 걷기 운동부터 하려고 생각했다. **1월 26일...(수술 후, 38일,)** 그런데 밤사이 눈이 와서 옥상이 흰 눈으로 덮였다. 일단 눈 녹을 때까지 옥상에서 운동하는 건 포기하고 거실을 빙글빙글 돌아 2.000보를 걸었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하여 3일 지나니 눈이 거의 녹고 하늘이 맑다. 토요일 오전에 걷는데 비행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