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식사를 남아있는 밑반찬과 인스턴트 미역국 등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겼다. 밖에 나갔다 들어온 동생이 숙소 앞에 사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 주는데 사찰이 예쁘고 좋아 보인다. 그래서 나도 가 보고 싶다고 했더니 동생이 나를 데리고 다시 갔다. 사원입구. 이 길을 여러 번 지나갔는데 사원이 있구나 하며 그냥 지나쳤었다. 사원에 들어가니 특이하게 황토로 빗은 불두( 佛頭 )가 우리를 반긴다. 스님들이 대나무로 작업을 하고 계신다. 작업에 열중하여 우리가 들어가도 모른다. 황토 벽돌인 거 같다. 하얀 종이가 놓여 있어 보니까 사람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사찰을 보수하거나 새로 지을 때 기와불사 하는 거처럼 이곳에서는 벽돌 불사를 하는 거 같다. 황토 벽돌로 쌓은 진 탑.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