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2022년 어버이날 마실 한정식에서....

쉰세대 2023. 2. 17. 23:32

꽤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어 본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가 없었는데

4월 말에 질병 관리청에서 고삐를 살짝 풀어 인원 제한 없이

모여도 된다는 발표를 한다.

이번 어버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과 일요일과도 겹치기도 했고

오랜만에 인원 제한 없이 만나도 된다고 했으니 식당이 많이 붐빌 거 같아

아이들이 가끔 가족모임을 하던 발산역 옆 " 마실 한식당"에 미리 예약을 했다.

남편이 이 집을 좋아해서 추천했다...

 

극락전에 달린 일 년 등.

부처님 오신 날이기에 오전에 성심사를 다녀왔다.

 

저녁식사를 미리 예약을 했더니 룸으로 안내되었다.

오랜만에 갔더니 식당 입구가 바뀌었다.

전에 있던 자리는"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 "이 되었고

입구를 마주 보고 " 마실 한정식 "이 있는데

두 식당이 자리를 맞바꾸었다.

 

들깨 가루가 들어간 미역국,

 

                                    김부각,

 

열사람이 갔으니 세 사람이  식탁이 두 개,

그리고 네 사람 식탁으로 나누어 앉았다.

음식을 먹는 도중 뭔가 부실한 거 같다.

 

                     뿌리채소 갈비찜,

식탁에서 끓일 수 있는 가스불에 올려 나온다.

 

갈비찜도 갈비가 제대로 없고 예전에 먹었던 

양과 맛이 아니다.

 

                                                    치즈 해물 찜,

 

                                   식사 밑반찬들,

 

                                                     된장찌개,

 

           영양 대통밥,

마실 한정식 식당의 음식이 이번에는 뭔가 부족하고 마음에 안 들었다.

주방장이 바뀌었나 생각을 하였는데

일주일 후에 또 가게 되었다.

사촌 시숙님 내외분과 사촌 시동생 내외 그리고 친척 시동생 내외와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어버이날 갔을 때 마음에 안 들어 취소를 하려다 그냥 갔다.

그런데 이번에 가니 지난번 어버이날 보다 모든 음식이 풍족하고

맛도 옛날에 갔을 때 그 맛이었다.

어버이날 갔을 때는 미리 예약을 했지만 오랜만에 손님이 많이 와서

준비한 재료가 부족했던 거 같았다.

우리가 간 시간이 휴일 이틀째이고 마지막 타임이었을 거 같으니

부족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나 보다라고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