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세미원에서 두물머리로 가다.

쉰세대 2020. 7. 12. 12:15

세미원 연꽃을 보고 배다리로 연결된 두물머리로 향했다.

 

배다리란 다리 하부에 배를 연결한 다리를 말한다.

 

ㅋㅋ...

끼어서 옴짝달싹을 할 수가 없다.

 

오리네 일가족이 소풍을 나왔나 보다.

워낙 사람을 많이 봐서인지 사람들을 봐도 관심을 안 둔다.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

오래되어 죽은 가지도 있다.

워낙 커서 한 컷에 담기가 어렵다.

 

강에는 배 한 척이 한가롭게 떠있다.

시원한 강물과 하얀 백련과 그리고 배 한 척..

완전 그림 같다.

 

글씨가 흐릿해서 잘 안 보이기에 사진을 확대해서 전문을 다시 적어본다.

 

             #두강 승유도#              *조선 후기 이건필(1830~?) 작*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두강]를 배를 타고 유람하며 그린 풍경이다,

다산 역시 두강을 건너 다니고, 고기잡이 등을 즐겼다.

특히 유배지 강진에서도 두강과 갈대 우거진 집 앞 초천[소천]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시를 짓기도 했다.

지금 팔당호의 모습은 그림과 다소 차이가 있다.라고 적혀있다.

 

조금 멀리서 찍어니 나무 전채가 다 나오는데 가까이서 찍느라고 고생도 했다.

 

한낮이라 물안개를 보지 못했다.

아마 이른 아침 물안개를 본다면 김종환의 노래가 절로 나올 것 같다.

ㅎ 근데 노래 제목이 생각이 안 난다..

♬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우리도 잠깐 기다려 몇장을 찍었다...ㅎ

 

 

참 멋지고 평온하다..

하루종일 강가에 앉아있고 싶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남편이 이곳에는 아무도 없어니 마스크를 잠깐 벗고

숨 좀 쉬어야겠다고 하며 마스크를 벗는다.

언제쯤이면 마스크 벗고 아야기도 하고 편하게 다닐수 있을까?

나도 늘 마스크 쓰고있다 사진을 찍을 때만 잠깐 벗기도 한다.

 

두물머리에도 연꽃이 많이 피었다.

이곳만 구경을 해도 한나절은 즐길수있는데 점심시간이 늦어 나오기로 했다.

한강의 수질 보호를 위해서 두물머리나 세미원에는 식사할 식당이 없다.

 

차가 세미원 주차장에 있기때문에 두물머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세미원으로 들어가서 나와야 한다.

세미원 출구 쪽에 연 종류로 만든 빵이 맛나보여서 작은 통을 샀다.

 

세미원과 두물머리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점심식사 후

근처에 있는 수종사로 가기로 했다.

두물머리는 워낙 유명한곳이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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